'미우새' 이상화, 이상민의 천만 원 빌려달라는 요청에 "네, 빌려드릴게요" 쿨한 승낙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빙상여제 이상화가 쿨한 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아들들의 가을 단합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아들들은 돌싱과 싱글 두 팀으로 나뉘어 뱀 주사위 게임을 했다.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수만큼 이동하고 쪽지가 걸리면 벌칙을 수행하는 것.

이에 이상민은 '상대팀이 선택한 사람에게 전화해서 지금 당장 천만 원 이상 빌리기' 벌칙이 걸려 난감한 얼굴을 했다. 이를 보던 서장훈도 이상민에게는 최악의 벌칙이라 공감했다.

상대팀은 이상민의 전화번호 목록을 살펴보다가 빙상여제 이상화를 선택했다. 이에 이상민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김종국에게 딱밤을 맞을 준비를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그는 이상화에게 전화를 걸었고, 간절한 마음으로 이상화가 전화를 받지 않길 빌었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 달리 이상화는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이상민은 이상화를 향해 "제수씨 혹시 돈 좀 있으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서장훈은 "최악이야. 왜 저걸 상민이 형이 걸려"라며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

이상민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이상화는 "돈이요? 얼마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천만 원이 있는지 물었고, 이상화는 "천만 원이요? 있어요. 왜요?"라고 다시 물었다. 이상민은 가까스로 "한 1주일만 빌릴 수 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상화는 선뜻 "네, 빌려드릴게요"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탁재훈은 이상민의 전화를 빼앗아 "저도 천만 원만 빌려주세요"라고 했다. 그러자 이상화는 "그래요. 빌려드릴게요. 우리 집에 오셨었으니까"라고 쿨한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이상화는 이상민의 부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몇 번 방송에서 뵀었고 짠한 마음이 들더라. 그래서 그러겠다고 했다"라고 했다. 그리고 언제 갚을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선뜻 결정했냐 묻자 "천천히 갚으면 되죠"라고 답해 이상민을 감동받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