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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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에서 이정표가 될 기록을 세운 이들에게는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부여된다.
전날까지 올해 탈삼진 221개를 잡았던 미란다는 이날 3회초 1사에서 홍창기를 시속 128㎞짜리 포크볼로 헛스윙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세 번째 삼진을 잡아 시즌 224개째 'K'를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의 새 역사를 썼다.
무엇보다 전날까지 미란다의 올 시즌 9이닝당 탈삼진은 11.7개로 역대 한 시즌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투수 중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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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보유 전설 최동원 기록 넘어
탈삼진 2위와 50개차.. 타이틀 예약

미란다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더블헤더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KBO리그 40년 역사 중 37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기록을 새로 썼다. 바로 ‘전설’ 고(故) 최동원이 롯데 시절이던 1984년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23개를 넘어선 것이다. 전날까지 올해 탈삼진 221개를 잡았던 미란다는 이날 3회초 1사에서 홍창기를 시속 128㎞짜리 포크볼로 헛스윙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세 번째 삼진을 잡아 시즌 224개째 ‘K’를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의 새 역사를 썼다. 미란다는 대기록을 달성한 뒤 동료와 팬들의 박수갈채에 모자를 벗어 인사하기도 했다. 4회에도 삼진 하나를 추가한 미란다는 이날 4개의 탈삼진으로 시즌 탈삼진 수를 225개로 늘렸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 마운드를 밟은 미란다는 KBO 데뷔 경기였던 지난 4월7일 잠실 삼성전에서 1회에 공 7개로 KBO리그 첫 삼진을 잡아내며 대기록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28경기 만에 새 기록을 쓰게 됐다. 미란다는 올 시즌 탈삼진 순위에서도 2위인 카펜터(한화)보다 50개나 앞서 있어 사실상 타이틀을 예약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날까지 미란다의 올 시즌 9이닝당 탈삼진은 11.7개로 역대 한 시즌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투수 중 가장 많다.
다만 대기록을 세운 날 미란다의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4.1이닝 동안 안타는 3개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삼진 수보다 많은 7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 난조로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미란다는 이날 투구수 89개 중 스트라이크는 39개에 불과해 평소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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