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담원 기아, 한타력 앞세워 대역전! 세트 스코어 2-0

담원 기아는 위기 상황에도 침착하게 기회를 노리며 역전에 성공, 클래스가 다름을 증명했다.

24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3경기 2세트에서 담원 기아가 매드 라이언스를 상대로 극도로 불리한 상황에도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블루 진영의 매드 라이언스는 제이스-자르반 4세-오리아나-미스 포츈-라칸을, 레드 진영의 담원 기아는 케넨-리 신-아지르-진-레오나를 픽했다. '칸' 김동하의 케넨은 매드의 탑 갱킹을 한 차례 흘려냈지만, 물러나기 앉고 부근에서 기회를 노린 '엘요야' 자르반 4세의 두 번째 갱킹에 제압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에 케넨은 매드의 타겟이 되어 7분 만에 3데스를 쌓고 말았다.

상체부터 무너지기 시작한 담원 기아는 18분경 미드에서 케넨의 궁극기로 적의 공격를 받아치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다. 그러나 매드의 챔피언들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역공을 맞고 더한 격차를 허용했다. 21분엔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는 매드와의 교전에서 레오나를 내주고 자르반 4세를 처치해 현상금을 얻고 바론 트라이까지 막아내며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챔피언을 하나씩 잘라내고 격차를 좁히며 기회를 노렸던 담원 기아는 30분경 바론 앞 한타에서 에이스를 거두고 매드의 기세를 꺾었다. 담원 기아가 31분 바텀 한타에서도 3:3 교환을 해내자 골드 격차는 0가 되었다. 35분 한타에서 4:1 킬교환을 해낸 담원 기아는 그대로 적진을 초토화 시키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지 출처=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한빛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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