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9회말 대타 동점포, 두산 DH 1승 1무..LG에 6년 연속 우세

윤세호 2021. 10. 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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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귀중한 더블헤더에서 1승 1무로 4위 탈환에 성공했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8회까지 2-3으로 끌려가고 있었던 두산은 9회말 2사후 대타 양석환이 고우석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두산은 1회초 선발투수 현도훈을 내렸고 LG도 임찬규가 5회말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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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석환이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박건우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서울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두산이 귀중한 더블헤더에서 1승 1무로 4위 탈환에 성공했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8회까지 2-3으로 끌려가고 있었던 두산은 9회말 2사후 대타 양석환이 고우석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두산은 패배를 피했고 시즌 전적 67승 64패 8무가 됐다. 이날 더블헤더를 통해 SSG에 빼앗겼던 4위 자리를 되찾은 두산이다. 더불어 LG와 상대전적 7승 6패 3무로 6년 연속 우위를 이어갔다.

기선제압은 LG가 했다. LG는 1차전 패배를 설욕한다는 다짐을 드러내듯 1회초부터 3점을 뽑았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서건창도 볼넷을 골랐다. 무사 1, 3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채은성의 적시타,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도망갔다.

두산도 바로 반격했다. 두산은 1회말 2사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페르난데스가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안재석도 우전 적시타를 기록해 LG를 2점차로 추격했다.

양팀은 2차전을 잡겠다는 마음으로 더블헤더지만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두산은 1회초 선발투수 현도훈을 내렸고 LG도 임찬규가 5회말 교체됐다. 두산은 5회말 선두타자 박계범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페르난데스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임찬규를 끌어내렸다.

LG는 임찬규를 내린 후 바로 필승조를 투입했다. 임찬규 다음 최성훈, 최성훈 다음 정우영이 등판히 추가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6회말에는 정우영 다음 김대유가 등판했고 김대유는 2사 1, 3루 위기에서 페르난데스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김대유가 7회말까지 책임졌고 8회말에는 이정용이 등판해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9회말 다시 경기가 요동쳤다.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9회말 김재환을 중견수 플라이, 페르난데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대타 양석환을 넘지 못했다. 양석환은 고우석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양석환의 올시즌 27호 홈런이 대타 홈런으로 장식된 순간이었다. 양석환은 올시즌 3번째 대타 홈런도 기록했다.

반면 3위 LG는 다잡은 승리를 아웃카운트 하나 남기고 놓쳤다. 시즌 전적 69승 57패 12무가 됐고 이번주에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1위는 커녕 2위 탈환도 요원해진 LG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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