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북과 극적인 무승부..파이널A 진출

안서연 2021. 10. 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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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1 마지막 정규라운드에서 전북과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홈 그라운드에서 거머쥔 기쁨에 팬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안서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관중들의 힘찬 함성소리와 함께 제주의 파이널 라운드 행선지를 가늠할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맞춘 선착순 3천 석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제주 선수들은 팬들이 모아준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재생 유니폼 '제주바당'을 입고 경기에 출전해 사기를 더 했습니다.

홈 관중들의 열띤 응원 속에 경기 초반 흐름을 끌고 간 제주유나이티드.

후반 17분 주민규가 선제골을 터트리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내 전북의 거센 추격 속에 두 골을 내주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주민규의 극적인 패널티킥 골로 2대2 동점을 이뤄냈습니다.

[진상형/관중 :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선수들한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주가 파이널A에 가면 더 높은 위치에 (갈 겁니다.)"]

두 골을 넣은 주민규는 시즌 17골로 5년 만에 K리그1 국내 선수 득점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주민규/제주유나이티드 선수 : "90분에 (상대 팀에) 골을 먹었을 때도 포기하지 말자고 했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니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남기일/제주유나이티드 감독 : "흥분되는 만큼 굉장히 기쁜 날이고, 경기였던 것 같아요. 팬분들, 도민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입니다."]

이로써 제주는 10승 15무 8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5위를 기록했습니다.

제주를 포함한 K리그1 상위 6개 팀은 앞으로 서로 한 번씩 더 경기를 치러 최종 순위를 겨룹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상위 6개팀이 겨루는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꿈꿀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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