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동일집단격리' 요양원 확진자 속출..연쇄 '돌파감염' 비상
[KBS 청주] [앵커]
이번 주말에도 충북지역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 오늘, 3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는데요.
특히, 동일집단 격리 중인 청주의 한 요양원 입소자와 직원이 잇따라 돌파 감염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청주의 한 요양원입니다.
15일, 50대 직원이 처음 확진된 뒤 입소자와 직원 가족까지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19일부터 동일집단 격리 중입니다.
사흘 간격으로 이뤄지는 진단 검사 결과, 휴일인 오늘도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이 시설 직원과 입소자 46명 대부분은 지난 상반기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입소자와 직원 모두 접종을 완료한 뒤 돌파 감염돼 방역 당국이 심층 역학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영향이 클 거라고 보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심도 있는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최근, 음성의 한 유리공장과 충주의 한 육가공업체 등에서도 연쇄적인 돌파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고령의 고위험군이 머무는 요양시설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충청북도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28일까지 노인복지시설 550곳의 방역수칙 이행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전재수/충청북도 노인장애인과장 : "특히 종사자 관련 PCR(유전자 증폭) 검사라든지 자가 검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문제 등 돌파 감염이 더 확산하지 않도록 특별히 점검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밖에 충주와 진천, 음성 등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외국인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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