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태훈 "매번 놓친 우승 기회, 대회 막바지에 잡았죠"

양미정 2021. 10. 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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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30)이 2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1·720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상금 2억 원을 손에 쥐었다.

2019년 시즌 개막전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본 이태훈은 "바람도 많이 불고 그린 상태나 핀 위치도 어려워서 정말 힘들었지만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5번 정도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는데 매번 놓쳤다. 대회가 2개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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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양미정기자] 이태훈(30)이 2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1·720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상금 2억 원을 손에 쥐었다.

2019년 시즌 개막전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본 이태훈은 “바람도 많이 불고 그린 상태나 핀 위치도 어려워서 정말 힘들었지만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5번 정도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는데 매번 놓쳤다. 대회가 2개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태훈 1번홀 드라이버 티샷.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이태훈은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홀(파5) 버디로 출발한 그는 5번홀부터 8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번걸아 하며 타수 줄이기에 실패했다. 그런데 9번홀(파5) 진입 후 전반 마지막 홀을 파로 지켜내며 문도엽(29)을 따돌렸다.

이태훈은 2014년 아시안투어 솔레이어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따낸 이후 2017년 KP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33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안투어 첫 승을 따낸 곳이 베어즈베스트 청라GC라 이날 우승은 그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이태훈은 “청라GC 코스가 편하다”며 “그린이나 바람도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태훈이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이태훈은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얻어 3478점으로 톱10에 입성했다. 우승상금 2억원을 보태 상금순위도 톱10에 진입(7위·3억 9792만 5637원)했다.

이태훈은 “다음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나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고 해외투어에 도전하고 싶다”며 “제일 약하다고 생각하는 퍼팅을 보완하기 위해 레슨을 받고 있다. 내년 코리안투어 우승을 위해서 열심히 연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우승자켓, 우승 트로피, 0914 보스턴백. 제공|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한편 이태훈은 감격스러운 우승의 찰나를 담은 NFT 소유권을 남자 골프 역사상 최초로 받았다. 우승 소감 인터뷰와 이날 사용한 골프볼, 1번홀 깃발뿐만 아니라 우승 트로피와 0914 보스턴백이 모두 NFT로 발행돼 그 소유권을 갖게 된다.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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