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 경신한 김지완, 위기의 팀을 구해내다

전주/신준수 입력 2021. 10. 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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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의 미친 경기력으로 KCC가 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를 꼽자면 36점 16리바운드라는 괴기스러운 기록을 작성한 라건아와 승부처마다 빅샷을 꽂아준 김지완일 것이다.

31점은 김지완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종전 기록은 2019년 12월 22일 DB전 22점)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지완은 "(송)교창이가 빠진 상태에서 많이 힘들 거라 생각했다. 힘든 경기였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더욱 값진 결과였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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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의 미친 경기력으로 KCC가 연승을 이어갔다.

전주 KCC는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109-108로 승리했다. KCC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리게 됐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를 꼽자면 36점 16리바운드라는 괴기스러운 기록을 작성한 라건아와 승부처마다 빅샷을 꽂아준 김지완일 것이다.

특히 김지완의 활약은 경기 초반부터 심상치 않았다. 1쿼터부터 적극적인 드라이브인을 통해 3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킨 김지완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감각적인 골밑 마무리를 통해 공격을 풀어갔다. 경기 내내 시도한 적극적인 림어택이 공격 루트의 대부분이었나, 4쿼터 후반과 연장전에선 미드레인지 점프슛과 3점슛마저 림을 통과하고 있었다.

김지완의 최종 기록지는 31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1실책. 31점은 김지완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종전 기록은 2019년 12월 22일 DB전 22점)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지완은 “(송)교창이가 빠진 상태에서 많이 힘들 거라 생각했다. 힘든 경기였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더욱 값진 결과였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그는 “슛감이 좋았기 때문에 승부처에서 피하기보다는 내가 해보려고 생각했고 감독님도 직접 해결하라고 주문했다”며 승부처에서 주저 없이 해결사 역할을 맡았던 것을 설명했다.

4쿼터 후반 KCC가 86-89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전창진 감독은 이정현과 전준범을 투입하며 2명의 슈터에게 마지막 슛을 맡기려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경기를 연장으로 이끄는 3점슛을 던진 이는 김지완이었고 이는 림을 깨끗하게 통과했다.

그 당시 상황에 대해 김지완은 “패턴 성공이었다. 감독님의 지시가 있었고 스스로도 피하기보다는 과감하게 했던 것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KCC는 이날 승리를 통해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팀이지만 송교창과 정창영의 부재라는 고민거리를 안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으면서도 불안 요소가 함께 하는 상황. 이런 부분에 대해 김지완은 “전력에 손실이 있는 게 맞지만 4번에 (김)상규 형과 (송)창용이 형이 훈련을 많이 했고 충분히 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정현이 형이 이럴 때일수록 힘을 합치고 현대모비스가 빅맨의 높이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리바운드에 중점을 두자고 했다. 그럼에도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지만 승리해서 다행이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부상이 많은 상태에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묻자 김지완은 “기존 선수들이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같고 선수들이 하나가 되려 하는 것 같다. 또 공격보다 수비에 비중을 두고 팀 디펜스를 중점으로 집중하니까 공격도 자연스럽게 풀렸다”라며 말을 마쳤다.

한편, KCC는 이틀의 휴식을 가진 뒤 27일 원주 DB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전주/신준수 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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