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국인 바로 접종..목욕탕서 집단감염 잇따라
[KBS 부산] [앵커]
백신 접종률 70%, 전국 기준으로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첫번째 조건을 어제, 달성했는데요,
부산도 곧 접종률이 70%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 접종률은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약 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외국인 현장접종센터가 오늘,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전 예약 없이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외국인 현장접종센터.
휴일을 맞아 백신을 맞으려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미얀마, 베트남, 중국 등 5개국 통역사가 문진부터 의사 예진까지 접종 과정을 돕습니다.
미등록 외국인도 현장에서 임시번호를 바로 발급받아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주6일 근무가 많은 탓에 평일에는 병원을 찾기 어려웠던 만큼 시범 운영 첫날, 외국인 노동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부산 확진자 10명 가운데 1명이 외국인인 상황, 하지만 외국인 백신 접종률은 38%로, 내국인의 절반 수준입니다.
부산시는 내일부터는 남구 예방접종센터에 외국인 유학생 전용창구를 만들어 접종률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노상진/부산시 예방접종추진단 시행총괄팀장 : "이러한 외국인에 대한 예방 접종 편의 제공을 통해서 외국인에 대한 접종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부산에서는 목욕탕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금정구 한 목욕탕에서 이용자 2명과 종사자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유 증상자의 10월 22일 동선에서 금정구 목욕장이 확인됐습니다. (중략)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역학조사를 확대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연제구 목욕탕에서도 가족 접촉자 2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어나는 등 부산에서는 모두 2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국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부산의 인구 대비 접종률은 69.8%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지:백혜리
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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