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교생·외국인 집단감염 지속..백신 미접종자 주의

유진휘 2021. 10. 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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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에서 고등학생과 외국인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상대적으로 적게 이뤄진 대상들인데요.

방역당국의 관리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인후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고등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뒤 이 학생이 다니는 군산 모 고등학교 1학년 백7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이뤄졌는데, 14명이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고등학교 2, 3학년과 교직원 등 4백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학교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군산 동전노래방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자가격리 중인 10대 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0명을 넘어섰고, 완주 모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연쇄감염도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3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이들 간의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데 상당히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전북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예방 접종이 적게 이뤄진 학생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감염 전파가 잇따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 대해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 등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백신 접종으로 인해서 확진 규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 주변 동료를 위해서도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고…."]

또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대책 발표가 곧 이뤄지는 만큼,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병상 확보 등 의료체계 확충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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