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길 잃은 이세희, 지현우에 달려가 안겼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0. 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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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에게 안겼다.

24일 오후 방송된 KSB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길을 잃고 당황한 이세희가 지현우를 발견하고 안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깃집에서 불판을 닦는 박단단(이세희)을 찾은 이영국(지현우)은 “박 선생 대체 여기서 왜 이러고 있어요. 여기서 뭐 하냐고요!”라고 소리쳤다. 일하고 있다는 박단단에 이영국은 “여기서 이런 일을 왜 하냐고요. 지금 나랑 같이 가요”라며 “우리 집에서 다시 일해요. 우리 애들 옆에 있어요”라고 말했다.

박단단은 이영국과 아이들에게 부끄럽고 죄송해서 그럴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말에 이영국은 “세종(서우진)이가 많이 아파요. 박 선생만 찾아요. 박 선생이 우리 집 그만둔 거 알고 세종이 오늘 박 선생 찾는다고 지하철까지 타고 큰일 날 뻔했어요. 오늘 박 선생 없어져서 세종이 많이 놀랐나 봐요. 갑자기 열나고 아픈데 그 와중에 박 선생만 찾아요. 재니(최명빈)랑 세찬이(유준서)도 박 선생 찾고요. 다른 거 다 떠나서 우리 애들 생각해서 나랑 같이 가주면 안 될까요?”라고 부탁했다.

이때 이영국은 자신에게 전화 온 이세종의 전화를 박단단에게 넘겼다. 박단단은 이세종에게 울지 말고 기다리라며 눈물 흘리고 이영국에게 빨리 가자고 말했다.

차를 타고 가던 중 박단단은 “사실대로 미리 말씀 못 드린 건 죄송하지만, 저희 아빠랑 저 정말 우연히 회장님댁에서 만난 거예요. 정말 일부러 어떤 목적이 있었던 건 절대 아닙니다. 그건 믿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영국은 애나킴(이일화)에게 이야기 다 들었다며 이세련(윤진이) 문제까지 겹쳐 오해한 거 같다며 걱정 말라고 답했다.

믿어줘서 고맙다는 박단단에 이영국은 “박 기사님이 박 선생 아빠라는 사실은 당분간 우리끼리만 알고 있었으면 해요. 박 선생 개인 사정을 모두에게 다 설명할 필요도 없고 이미 정리된 일인데 다른 오해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지금은 아이들만 생각하기로 해요. 고마워요”라고 제안했다.

박단단을 발견한 이세종은 조사라(박하나)의 손을 뿌리치고 그에게 안겼다. 다정한 박단단과 이세종의 모습에 이영국은 웃음 지었고 조사라는 씁쓸함을 느꼈다. 집에 돌아온 조사라는 이기자(이휘향)에게 “짜증 나 진짜. 박 선생 그 계집애가 다시 또 온 거 있지? 세종이가 박 선생 다시 데리고 오라고 울고불고 난리 쳐서 회장님이 다시 데리고 왔어”라고 투덜거렸다.

이어 그는 “금이야 옥이야 남몰래 애태우면서 지금까지 세종이 키운 건 난데! 내가 아무리 잘 해줘도 나를 그 집에서 일하는 조 실장 아줌마로밖에 생각을 안 해”라고 속상해했다. 이기자는 이세종을 위해서라도 그 집안 안주인이 돼야겠다며 왕대란(차화연)에게 이야기하겠다고 조사라에게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박단단은 애나킴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스카프를 선물했다.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 자신의 회사로 오라는 말에 박단단은 이세종이 학교 갈 때까지만이라도 아이들 옆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말 편하게 하라고 미소 짓는 박단단을 보던 애나킴은 ‘딸한테 선물도 받고 이렇게 친해지고, 이렇게 나한테 환하게 웃고. 이거다 꿈은 아니겠지? 그래, 이것만으로도 감사한 거야. 너무 감사한 거야’라고 미소지었다.

왕대란을 만난 조사라는 이기자에게 이야기 들었다며 자신도 이영국에게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 말에 왕대란은 조사라를 며느리로 삼고 싶다고 말하며 두 사람은 손을 꼭 맞잡았다.

이세종을 데리러 간다는 박단단에 조사라는 이제부터 자신이 데리러 가겠다고 말했다. 그 말에 박단단은 “아까 아침에 세종이 데려다주면서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세종이한테 얘기하고 내일부터 그러시면 안 될까요?”라고 부탁했으나 조사라는 자신이 얘기하겠다며 밖을 나갔다.

조사라를 발견한 이세종은 박단단이 또 없냐며 울먹였다. 박단단이 집에 있다고 들은 이세종은 “근데 왜 조 실장 아줌마가 왔어요?”라고 물었고 조사라는 “왜, 내가 온 게 싫어?”라고 되물었다.

대답 없는 이세종에 조사라는 “아줌마가 세종이 아가 때부터 키워줬고 우리 세종이 너무너무 예뻐하는데, 우리 세종이는 박 선생님만 좋아하고 나는 싫어하는 거 같아서 너무 속상한 거 있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세종은 싫어하는 건 아니라고 말하며 “먹기 싫은 당근이랑 브로콜리도 억지로 먹으라 하고, 매일 학습지 해라 손 씻어라, 양치질해라, 게임 하지 마라. 잔소리만 하잖아요. 나 진짜 피곤하단 말이에요”라고 투덜거렸다.

이유를 알게 된 조사라는 “세종이 피곤하게 해서 미안. 앞으로는 내가 고쳐볼게. 그러니까 세종이도 마음 풀고, 이 아줌마 좋아해 줄 수 있겠어?”라고 물었고 생각해 본다는 이세종의 말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차를 타고 가던 이영국은 박단단과 아이들이 손잡고 가는 것을 보고 뒤에서 깜짝 놀라게 했다. 놀랐다며 자신을 때리는 아이들에게 맞아준 이영국은 어디를 가냐고 물었다.

이재니는 중간고사 끝난 기념, 이세찬, 이세종은 학습지랑 숙제 잘했다며 박단단이 아이스크림을 쏜다고 말했다. 자신도 끼워달라는 이영국말에 박단단은 “회장님도 끼세요. 제가 아이스크림 사드릴게요”라며 모두 손을 잡고 즐겁게 길을 걸었다.

KBS2 방송 캡처


클럽에서 술을 마신 이세련은 다른 사람을 박대범(안우연)으로 착각해 껴안았다. 이내 정신 차린 이세련은 서둘러 클럽을 벗어났다. 닭꼬치 사업을 하겠다는 박대범과 차건(강은탁)은 가족들에게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차연실(오현경)은 또 망할까 봐 박대범에게 취직하라고 설득했다.

이때 집 밖에서 이세련이 고함치는 소리가 들렸다. 네가 뭔데 나를 차냐고 소리 지르던 이세련은 그대로 박대범 품에 쓰러졌다. 이세련을 만나고 다녔냐고 타박하는 차연실에 박대범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세련이 박대범을 꼬신 것이라 생각하고 왕대란에게 가족 사기단이라는 얘기를 들었던 때를 떠올린 차연실은 분노해 왕대란에게 전화했다. 왕대란은 이세련의 전화를 받았고 차연실은 “우리 아들은 당신 딸 싫다는데 당신 딸이 술까지 처먹고 우리집 와서 나자빠져있다고요. 지금 당장 와서 따님 데리고 가세요”라고 소리쳤다.

왕대란은 차연실 집에 누워 자는 이세련을 발견하고 충격받았다. 왕대란의 꼬집힘에 눈 뜬 이세련은 “나 안 가! 나 대범 씨한테 확답 듣기 전까지는 절대 못 가!”라며 박대범을 찾았다. 이때 다가온 박대범은 왕대란을 힘들게 하지 말고 얼른 가라고 이세련에게 말했다.

제발 다시 시작하자고 박대범에게 말하던 이세련은 왕대란에게 허락한다는 말 한마디만 해달라고 빌었다. 이에 분노한 왕대란은 이세련의 귀를 잡아채 끌고 나갔고 그를 붙잡으려는 박대범은 차연실에게 막혀버렸다.

이영국은 왕대란 기사의 연락을 받고 와 두 사람을 발견했다. 이세련은 “내가 대범 씨랑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대범 씨가 싫대. 자존심 상했나 봐. 엄마랑 오빠가 허락해주면 우리 대범 씨 나한테 다시 돌아올 거야. 우리 진짜 진심이었단 말이야”라고 오열했다. 이영국은 이세련을 당분간 밖에 못 나오게 하라고 말했다. 붙잡혀 가는 이세련을 바라본 박대범은 조용히 눈물을 삼켰다.

박대범과 이세련이 있었던 일을 말하는 여주댁(윤지숙)과 애나킴의 대화를 엿들은 박단단은 박대범이 일부러 이세련에 접근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박수철을 찾은 이영국은 “제가 그동안 박 기사님과 가족들을 안 좋게 오해했는데 사과드리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지난번에 무례하게 한 점과 심한 말로 상처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자신도 잘못한 게 있다고 말한 박수철은 이영국을 이해하며 사과했다. 이영국은 “우리 세련이랑 박 기사님 아드님 일은 여기서 조용히 정리하는 게 좋겠습니다. 박 선생도 우리 집에서 일하면서 이제 마음이 편할 것 같네요. 박 선생이 박 기사님 딸이라는 거, 저 알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박단단이 아무것도 몰랐다고 서둘러 말하는 박수철에 이영국은 “이렇게 오해가 풀려서 저도 마음이 편하고 좋습니다”라며 미소지었다. 박단단을 만난 박수철은 애나킴이 말해줘서 다시 일하게 된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박단단은 이세련과 박대범이 정말로 좋아한 거냐고 박수철에게 물었고 박수철은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KBS2 방송 캡처


한편 이세찬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별장에 가게 된 것에 기뻐했다. 조사라는 왕대란에게 전화해 이세찬 생일에 별장에 간다고 함께 가자고 말했다. 그 얘기를 들은 왕대란은 “이번이 좋은 기회야. 별장에 가면 애들은 박 선생한테 맡기고 조 실장은 우리 영국이랑 와인도 마시면서 어두컴컴한 숲길 걸으면서 둘이 시간 만들어 봐”라고 제안했다.

이어 이기자 또한 조사라에게 속옷을 건네며 “애들 재워놓고 이런 거라도 입고 미친 척 왔다 갔다 하란 말이야”라고 말했다. 조사라가 나간 후 이기자는 복통을 느꼈고 결국 응급실에 갔고 연락받은 조사라 또한 별장에서 병원으로 향했다.

이영국은 낚시를 하며 뛰어노는 아이들과 박단단의 모습에 웃음 지었다.

관리 일을 구하고 아파트를 돌아보던 박수철은 애나킴과 부딪쳤다. 박수철은 애나킴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며 짐을 들어줬다. 애나킴은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데도 나를 전혀 알아보지 못해’라고 생각하며 “하실 말씀이 뭔지”라고 물었다.

박수철은 박단단의 오해를 풀어준 애나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애나킴은 “나는 박 선생 상황이 딱해서 있는 그대로 이 회장한테 전한 것밖에 없어요”라고 답했다. 박수철은 “오해받기 딱 좋은 상황에서 그런 호의 아무나 베풀지 않는데, 대표님께서 우리 단단이 예쁘게 봐주시고 도와주셔서 정말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라고 웃어 보였다.

바비큐와 이세찬 생일을 축하한 뒤 방에 돌아온 박단단은 낮에 이세종의 장난으로 낚시터에 휴대폰을 떨어뜨린 것을 떠올렸다.

이세종에게 휴대폰을 찾으러 간다고 말한 박단단은 “여기가 아닌가? 저쪽 맞는 거 같은데?”라며 길을 걸었다. 아이들과 박단단 사진을 보여 미소짓던 이영국은 박단단이 휴대폰 찾으러 가서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길을 잘못든 박단단은 손전등 배터리까지 나가 불안함에 사로잡혔다. 이때 나뭇가지를 잘못밟고 놀란 박단단은 그대로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박단단을 찾아 산으로 향한 이영국은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니겠지?”라며 급하게 그를 찾아다녔다.

다리를 다친 박단단은 깃발은 귀신으로 잘못 보고 “사람 살려. 여기 누구 없어요?”라며 소리 질렀다. 손전등을 발견한 박단단을 구조 요청을 했고 이영국을 보자 눈물을 흘리며 안겼다.

당황한 이영국은 이내 박단단을 토닥이며 안심시켰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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