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끌어들여 '난타전'..尹 "가족 후원회장"-洪 "소환 대기 중"

한승연 2021. 10. 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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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5일 최종 후보 선출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 간 신경전이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상대 후보 부인을 거론하면서 서로 공세를 폈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의 '개 사과' 사진 게시에 부인이 연관돼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지자 윤석열 후보 답은 이랬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제 처는 다른 후보 가족들처럼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런 오해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원회장을 부인이 맡고 있는 홍준표 후보를 겨냥한 발언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가족이 어떤 분들은 후원회장도 맡는데, 원래 선거라는 건 시쳇말로 패밀리 비지니스라고 하지 않습니까."]

홍 후보는 지난 대선 때도 부인이 후원회장을 맡았다며, 아름다운 동행 아니냐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윤 후보 부인을 겨냥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지 각시(윤석열 후보 부인)는 지금 소환 대기 중이라 밖에 못 나오니까 그런 시비를 하는 거 보고 내가 어처구니없다."]

또 윤 후보가 전·현직 의원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걸 두고도 광역단체장 공천을 미끼로 한 줄 세우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양 측 캠프에서는 나아가 서로의 막말, 망언 리스트를 보도자료로 내기까지 했습니다.

양 측의 공방을 두고 유승민 후보는 두 후보가 상대의 전과, 비리, 막말을 두고 이전투구하는 모습이 가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를 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3지대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부총리는 '새로운 물결' 발기인 대회를 열고 신당 창당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한종헌

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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