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역전 우승..한국 선수 통산 200승

서대원 기자 2021. 10. 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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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선수가 연장전 역전 우승으로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통산 200승째를 달성하며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게 됐습니다.

시즌 4승과 통산 11승째를 거둔 고진영은 LPGA 투어 한국 선수 통산 200승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았는데, 197승부터 200승까지 내리 4승을 혼자 책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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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진영 선수가 연장전 역전 우승으로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통산 200승째를 달성하며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게 됐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3라운드까지 임희정에 4타 뒤졌던 고진영은 8개 홀 만에 격차를 다 따라잡았고, 12번 홀 버디로 1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14번과 15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임희정에게 다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어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그리고 연장에 들어가자마자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파 4홀에서 열린 1차 연장.

고진영은 185미터 거리에서 친 2번째 샷을 절묘하게 핀에 붙여 버디로 연결해 승부를 끝냈습니다.

시즌 4승과 통산 11승째를 거둔 고진영은 LPGA 투어 한국 선수 통산 200승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았는데, 197승부터 200승까지 내리 4승을 혼자 책임졌습니다.

[고진영 : 이렇게 영광스럽게 200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또 그게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고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9월과 10월에만 3승을 몰아친 고진영은, 미국 넬리 코다에 내줬던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넉 달 만에 되찾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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