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공수 맹활약' SK 오재현 "준비했던 게 잘 나타난 경기"

조영두 2021. 10. 24. 2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재현(22, 186.4cm)이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서울 SK 오재현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12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날 오재현은 경기 내내 DB의 에이스 허웅을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재현(22, 186.4cm)이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서울 SK 오재현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12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허웅을 꽁꽁 묶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오재현은 “팀이 최근에 분위기가 좋아서 그걸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또한 오늘 처음으로 홈팬들이 오시는 날이라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모두가 집중해서 이긴 것 같아서 기분 좋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오재현은 경기 내내 DB의 에이스 허웅을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오재현의 찰거머리 수비에 막힌 허웅은 9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또한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하며 시즌 개막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오재현은 “특별한 거 없이 허웅 형 수비만 준비했다. 득점을 주더라도 최대한 힘들게 주고, 파울을 이용해서라도 흐름을 탈 수 없게 하려고 했다. 공격에서는 내가 잘하는 것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임한 게 잘 됐다”며 비결을 말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오재현은 올 시즌에도 SK 가드진의 한 축을 담당할 걸로 기대됐다. 그러나 그는 최원혁에게 밀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평균 8분 33초 출전에 그쳤다.

“솔직히 마음고생을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팀 사정상 공격적인 선수가 많기 때문에 출전시간이 적더라고 감독님 주문사항에 맞추려고 했다. 서운한 부분은 없다. 항상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게 오늘 잘 나타나서 풀린 것 같다.” 오재현의 말이다.

오재현의 장점은 강력한 수비력이다. 반면, 부정확한 외곽슛이 약점을 꼽히고 있다. 때문에 그는 올 시즌부터 함께 하게 된 왼손 슈터 허일영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오재현은 “같은 왼손 슈터라서 슛에 대해 물어봤다. 형이 특별하게 슛 폼을 잡아주기보다 슛은 자신감이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형의 말 덕분에 많이 도움이 됐고, 복잡한 마음을 날려버릴 수 있었다”며 허일영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 사진_백승철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