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패스를' 서명진 경험 부족에 뒤바뀐 현대모비스의 운명

김용 입력 2021. 10. 24. 20:35 수정 2021. 10. 24. 2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다 잡은 승리를 허무하게 놓쳤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전주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

현대모비스 얼 클락이 결정적인 득점을 하며 4쿼터 막판 3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KCC는 4연승, 현대모비스는 4연패로 희비가 엇갈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왜 거기서 그런 패스를….

울산 현대모비스가 다 잡은 승리를 허무하게 놓쳤다. 4쿼터 종료 직전, 믿기 힘든 실책이 나오며 대역전극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전주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 하루 전 고양 오리온에 완패를 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KCC전을 통해 어떻게든 분위기 반전을 해야했다.

경기 막판까지 팽팽하게 맞선 양팀. 현대모비스 얼 클락이 결정적인 득점을 하며 4쿼터 막판 3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KCC의 공격. 이정현이 급하게 3점을 던졌지만 림 앞을 맞고 튀어나왔고, 이 공을 라건아가 잡았지만 당황한 나머지 급하게 슛을 쏘다 결국 소유권은 현대모비스쪽으로 넘어갔다.

종료 18초를 남기고 작전타임. 현대모비스는 KCC의 압박 수비만 잘 벗겨내면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은 작전대로 공을 넘겨주며 하프라인을 안정적으로 넘어갔다. 몇 초 동안 공만 잘 간수하면 승리였다. KCC 선수들도 사실상 포기한 듯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급할 게 전혀 없는 상황에서 공을 치고 가던 서명진이 사이드쪽 동료에게 노룩 패스나 다름 없는 어려운 패스를 했고, 이 공을 받지 못해 실책이 됐다.

KCC는 죽다 살아났다. 이날 경기 뜨거운 손맛을 자랑하던 김지완이 현대모비스의 이 치명적인 실책을 극적 동점 3점포로 연결시켰다.

연장에 가지 않고 끝나야 하는 승부. 결국 2차 연장까지 갔다. 현대모비스가 이겼다면 그나마 위안이 됐겠지만, 졌다. 1차 연장에서 서명진이 승기를 가져오는 3점포를 성공시키며 속죄하는 듯 했지만, 이날의 히어로 김지완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김지완은 1차 연장에서도 결정적인 3점슛과 동점 레이업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2차 연장에서는 서명진을 앞에 두고 그림같은 페이드어웨이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31득점,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최다 득점이자 첫 30점 이상 경기 기록이었다.

경기 결과는 109대108 KCC의 신승. KCC는 4연승, 현대모비스는 4연패로 희비가 엇갈렸다. 서명진의 경험 부족이 아쉬웠던 한판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현, '맛있는 녀석들' 하차한 이유 "오래될수록 불안해져"
국대 코치 “배구 스타 참수당해 사망”..유족들은 “극단 선택” 주장
정영주 “ADHD 아들 위해 학부모들 앞에서 무릎 꿇어” 눈물
정선희 “빚 3억 5천, 이경실 덕 하루 만에 다 갚아…남편복 빼고 다 있어”
“촬영 도중 알았다”… 한소희, ‘마이 네임’ 베드신 언급
“씻을 때마다 시아버지가 욕실 문 열어” 며느리의 속앓이
'제니와 열애설' 지드래곤, 무심하게 낀 '하트 반지'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