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패스를' 서명진 경험 부족에 뒤바뀐 현대모비스의 운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다 잡은 승리를 허무하게 놓쳤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전주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
현대모비스 얼 클락이 결정적인 득점을 하며 4쿼터 막판 3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KCC는 4연승, 현대모비스는 4연패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왜 거기서 그런 패스를….
울산 현대모비스가 다 잡은 승리를 허무하게 놓쳤다. 4쿼터 종료 직전, 믿기 힘든 실책이 나오며 대역전극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전주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 하루 전 고양 오리온에 완패를 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KCC전을 통해 어떻게든 분위기 반전을 해야했다.
경기 막판까지 팽팽하게 맞선 양팀. 현대모비스 얼 클락이 결정적인 득점을 하며 4쿼터 막판 3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KCC의 공격. 이정현이 급하게 3점을 던졌지만 림 앞을 맞고 튀어나왔고, 이 공을 라건아가 잡았지만 당황한 나머지 급하게 슛을 쏘다 결국 소유권은 현대모비스쪽으로 넘어갔다.
종료 18초를 남기고 작전타임. 현대모비스는 KCC의 압박 수비만 잘 벗겨내면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은 작전대로 공을 넘겨주며 하프라인을 안정적으로 넘어갔다. 몇 초 동안 공만 잘 간수하면 승리였다. KCC 선수들도 사실상 포기한 듯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급할 게 전혀 없는 상황에서 공을 치고 가던 서명진이 사이드쪽 동료에게 노룩 패스나 다름 없는 어려운 패스를 했고, 이 공을 받지 못해 실책이 됐다.
KCC는 죽다 살아났다. 이날 경기 뜨거운 손맛을 자랑하던 김지완이 현대모비스의 이 치명적인 실책을 극적 동점 3점포로 연결시켰다.
연장에 가지 않고 끝나야 하는 승부. 결국 2차 연장까지 갔다. 현대모비스가 이겼다면 그나마 위안이 됐겠지만, 졌다. 1차 연장에서 서명진이 승기를 가져오는 3점포를 성공시키며 속죄하는 듯 했지만, 이날의 히어로 김지완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김지완은 1차 연장에서도 결정적인 3점슛과 동점 레이업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2차 연장에서는 서명진을 앞에 두고 그림같은 페이드어웨이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31득점,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최다 득점이자 첫 30점 이상 경기 기록이었다.
경기 결과는 109대108 KCC의 신승. KCC는 4연승, 현대모비스는 4연패로 희비가 엇갈렸다. 서명진의 경험 부족이 아쉬웠던 한판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대 코치 "배구 스타 참수당해 사망"..유족들은 "극단 선택" 주장
- 정영주 "ADHD 아들 위해 학부모들 앞에서 무릎 꿇어" 눈물
- 정선희 "빚 3억 5천, 이경실 덕 하루 만에 다 갚아..남편복 빼고 다 있어"
- "촬영 도중 알았다".. 한소희, '마이 네임' 베드신 언급
- "씻을 때마다 시아버지가 욕실 문 열어" 며느리의 속앓이
- [인터뷰④]다이나믹 듀오 “기억 남는 피처링 가수? 양동근, 보통 사람과 다른 천재”
- [SC리뷰]백일섭, 이복동생 '졸혼' 지적에 버럭…“동냥젖 얻었는데, 싸가지 없는 X”(아빠하고)
- 이인혜 “42살에 자연분만, 3번 기절·사경헤매며 출산 했다” ('퍼펙트라이프')[종합]
- [SC리뷰]'6대 독자' 에녹 “결혼하고 싶은데 두려워”…부모에 며느리상 질문('신랑수업')
- 산다라박 “연하만 만났다, 연예계+스포츠스타 나만 원해”…과거 연애사 고백[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