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절대 강자".. KB 기분 좋게 시즌 출발

송용준 2021. 10. 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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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시즌 여자프로농구는 국내 최고 센터 박지수(23·사진)가 버티고 있는 데다 리그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강이슬(27)까지 영입한 KB가 절대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도 우승후보 1순위였던 KB가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히며 우승 트로피를 내주는 이변이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이주연(23)과 강유림(24) 등 젊은 선수들이 각각 14득점씩 올리며 분전했지만 박지수가 버틴 KB의 높이를 극복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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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박지수·강이슬 40득점 합작 맹위
디펜딩 챔피언 삼성생명에 설욕
2021∼2022시즌 여자프로농구는 국내 최고 센터 박지수(23·사진)가 버티고 있는 데다 리그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강이슬(27)까지 영입한 KB가 절대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도 우승후보 1순위였던 KB가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히며 우승 트로피를 내주는 이변이 벌어졌다. 따라서 2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KB의 이번 시즌 개막전에 눈길이 쏠렸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 개막전 대진은 WKBL 규정에 따라 타이틀스폰서 팀으로서 개막전 상대 선택권을 가진 삼성생명이 KB를 지목하면서 성사됐다. 과연 삼성생명이 시작부터 또 한 번 예상을 깨며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을 낳았다.

그렇지만 예상대로 KB가 강했다. KB가 68-59로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박지수가 22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고 새 유니폼을 입은 강이슬도 3점슛 2개 포함 18득점을 올리는 등 두 선수가 40득점을 합작하며 KB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이주연(23)과 강유림(24) 등 젊은 선수들이 각각 14득점씩 올리며 분전했지만 박지수가 버틴 KB의 높이를 극복할 수 없었다.

1쿼터까지는 20-20, 동점으로 접전이었지만 KB가 2쿼터 크게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강이슬과 박지수가 너나 할 것 없이 득점포를 가동하자 격차는 두 자릿수가 됐다. 전반 종료 1분여를 남기고 41-26, 15점 차까지 벌어졌다. 그래도 삼성생명은 외곽포가 3쿼터 폭발하며 44-49, 5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경기 막판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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