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31점' 인생경기 펼친 김지완, 송교창 공백 메워..KCC 4연승

전주/서호민 2021. 10. 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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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송교창이 빠졌지만, KCC에겐 구세주들이 있었다.

KCC는 라건아와 김지완이 해결사로 나섰다.

여기에 종료 2초를 남기고 김지완이 또 한번 믿기지 않는 점프슛을 성공해 다시 109-108 KCC의 1점 차 리드.

KCC 김지완이 3점슛 2개 포함 31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라건어가 36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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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송교창이 빠졌지만, KCC에겐 구세주들이 있었다. 김지완이 인생 경기를 펼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전주 KCC는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109-108로로 이겼다. KCC는 이 승리로 4연승과 함께 시즌 4승 3패를 기록, 한국가스공사(4승 4패)를 밀어내고 단독 5위가 됐다.

KCC는 불리한 여건 속에 이날 경기를 맞이했다. 에이스 송교창이 지난 22일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왼쪽 약지 골절상을 입은 송교창은 수술대에 올랐고 전치 10주 판정을 받았다. 가뜩이나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속출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KCC에겐 상당한 타격이었다. 송교창은 평균 13.0점으로 팀 내 국내선수 가운데 이정현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린 주 득점원이었다.

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이) 현실이다. 빨리 잊어야 한다. (김)상규와 (송)창용이가 (송)교창이 몫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전창진 감독의 기대를 채워준 이는 김지완이었다. 1쿼터에 내외곽을 오가며 7점을 집중시킨 김지완은 2쿼터에 잠시 숨을 고르더니, 3쿼터 들어 다시 존재감을 과시했다. 돌파, 3점슛, 자유투 등으로 KCC의 공격을 주도한 것. 

김지완은 4쿼터에도 공격력을 뽐냈다. 특히 경기종료 1초 전에는 89-89로 균형을 맞추는 극적인 동점 3점슛을 성공시켰다. 지난 2019년 12월 22일 원주 DB 전에서 기록한 개인 최다득점(22점)을 경신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김지완의 3점슛이 없었다면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그대로 경기가 끝날 수도 있었던 순간.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양 팀의 치열했던 승부는 한 번의 연장으로도 모자랐다. 코트는 시종일관 후끈 달아올랐다. 쉴 새없이 몰아치고 막아내길 반복했다. 승부는 2차 연장에 가서야 갈렸다. 혈투 속에 웃은 쪽은 KCC였다.

KCC는 라건아와 김지완이 해결사로 나섰다. 라건아는 연장전 KCC의 20점 중 9점을 책임지며 클러치 본능을 뽐냈다. 여기에 종료 2초를 남기고 김지완이 또 한번 믿기지 않는 점프슛을 성공해 다시 109-108 KCC의 1점 차 리드. 이후 현대모비스의 공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길고 길었던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KCC가 승리에 다가선 순간이었다.

KCC 김지완이 3점슛 2개 포함 31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라건어가 36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4쿼터 종료 직전, 서명진의 결정적인 패스 실책이 아쉬웠다. 함지훈과 이우석이 각각 23점, 19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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