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단독 선두' SK 전희철 감독 "허일영, 오재현 활약이 컸다"

조영두 2021. 10. 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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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서울 SK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5-68로 승리했다.

3점슛이 3개 다 안 들어가긴 했지만 속공이라든지 공격에서 잘 해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주말 백투백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5승 2패가 된 SK는 단독 선수로 올라섰다. 전 감독은 "큰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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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서울 SK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5-68로 승리했다. 주전 6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5승 2패가 된 SK는 단독 1위로 올라섰다.

SK 전희철 감독은 “4일 동안 3경기를 했는데 최소 2승을 챙겨서 기분이 좋다. 오늘은 주말 백투백이라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1,2쿼터에 승기를 잘 잡아줬다. (허)일영이의 슛이 잘 터져주고, (오)재현이가 허웅을 잘 맡아줘서 편하게 경기 운영을 할 수가 있었다.

이날 허일영은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는 등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올리며 오랜만에 공격력을 과시했다.

“본인도 많이 답답했을 것이다. (김)선형이, (안)영준이, (최)준용이가 림 어택 성향이 강해서 바깥으로 나가는 패스가 약하다. 선수들에게도 항상 외곽에 일영이 잘 봐주라고 했는데 오늘 잘 풀렸다. 이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외곽으로 패스를 빼주는 타이밍을 잘 잡았으면 한다.” 전 감독의 말이다.

오재현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경기 내내 DB의 에이스 허웅을 끈질기게 따라다녔고, 12점 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기며 공격에서도 제 몫을 했다.

전 감독은 오재현에 대해 “(최)원혁이와 같이 믿고 쓰는 선수다. 두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데 그날 컨디션에 따라 좋은 선수를 내보내고 있다. 재현이가 경기를 못 뛰면서 독기가 생긴 것 같다. 그런 모습이 오늘 잘 보여서 칭찬해주고 싶다. 3점슛이 3개 다 안 들어가긴 했지만 속공이라든지 공격에서 잘 해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주말 백투백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5승 2패가 된 SK는 단독 선수로 올라섰다. 전 감독은 “큰 의미 없다. 선수들한테도 항상 말하지만 팀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를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오늘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속공 10개를 해야 이긴다고 했는데 9개가 나왔다. 이기든 지든 우리의 플레이가 쌓이다보면 시즌 막판까지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DB는 레나드 프리먼(1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제 몫을 했지만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얀테 메이튼의 부상 공백도 커보였다.

DB 이상범 감독은 “시원하게 졌다. 할 말이 별로 없다. 우리 팀은 공격에 한계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수비가 무너지면 어느 팀하고도 경쟁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오늘 내외곽 모두 수비가 무너졌다. 그러다보니 끈끈한 조직력도 없어졌다. 다음 경기 (전주) KCC전에 (얀테) 메이튼이 돌아올 것 같으니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실을 떠났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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