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부담 컸던 허웅, 시즌 첫 한 자리 득점

손동환 2021. 10. 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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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그랬듯, 허웅(185cm, G)의 기세도 잠시 멈췄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허)웅이를 막는 게 중요하다.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 같다. 우선 (오)재현이를 내보내 막아보게 할 예정이다"며 DB 에이스인 허웅(185cm, G) 봉쇄를 중요하게 여겼다.

DB 나머지 선수들도 부진했고, SK의 막강한 화력도 허웅을 허탈하게 했다.

그러나 DB와 SK의 차이는 컸고, 허웅 혼자 힘으로 하기는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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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그랬듯, 허웅(185cm, G)의 기세도 잠시 멈췄다.

원주 DB는 지난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에 68-95로 졌다. 4승 2패로 단독 선두를 SK(5승 1패)에 내줬다.

DB의 적장이었던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컵대회 때는 (박)찬희가 없었다. 찬희로부터 시작되는 공격 전개가 빠르다. 그리고 (김)종규와 (윤)호영으로 이뤄진 장신 자원의 높이도 좋다”며 DB의 장점들을 언급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허)웅이를 막는 게 중요하다.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 같다. 우선 (오)재현이를 내보내 막아보게 할 예정이다”며 DB 에이스인 허웅(185cm, G) 봉쇄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러나 허웅(185cm, G)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자신을 대신해 먼저 들어간 선수들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1쿼터 종료 18.9초 전 정호영(188cm, G)과 함께 코트로 들어갔다. 잠깐 몸을 예열한 후, 2쿼터 스타팅 라인업으로 들어갔다.

허웅은 많은 팬들의 환호 속에 경기했다. 2쿼터 시작 44초 만에 첫 득점. 앞에 펼쳐진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자신보다 10cm 큰 안영준(195cm, F)과 매치업된 것. 게다가 안영준의 스피드도 좋기에, 허웅으로서는 안영준을 봉쇄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이 움직였다. 특히, 수비. DB가 어떤 형태의 지역방어를 서든, 허웅은 앞선에서 폭 넓게 움직였다. 정호영과 함께 볼 있는 쪽을 최대한 봉쇄하려고 했다. 속공 가담과 볼 운반 등 공격에서도 보이지 않는 힘이 되려고 했다.

하지만 허웅은 보이지 않는 공헌만 해서는 안 된다. 허웅 본연의 역할은 ‘에이스’. 에이스는 보이는 곳에서 큰 역할을 해야 한다. 득점과 어시스트 등 팀 공격에 도움이 되는 기록을 적립해야 한다.

그렇지만 허웅은 오재현(185cm, G)-최원혁(182cm, G) 등의 집중 견제에 막혔다. 파울 자유투를 간혹 얻기는 했지만, 그 과정 역시 어려웠다. 전반전에 6점을 기록했지만,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3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3쿼터 시작 2분 만에 첫 번째 3점슛을 터뜨렸지만, 오재현의 수비에 묶였다. DB 나머지 선수들도 부진했고, SK의 막강한 화력도 허웅을 허탈하게 했다. 허웅과 DB는 20점 이상의 열세로 3쿼터를 마쳤다. 점수는 53-77.

허웅은 마지막까지 투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DB와 SK의 차이는 컸고, 허웅 혼자 힘으로 하기는 힘들었다. 일찌감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고, 벤치로 들어갔다. 벤치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씁쓸히 지켜봤다.

한편, 허웅의 이날 기록은 23분 8초 동안 9점 2어시스트 1리바운드(공격) 1스틸이었다. 그리고 DB는 오는 27일 전주 KCC전에서 얀테 메이튼(200cm, F)의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 이상범 DB 감독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허웅 역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임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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