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獨 장교 집서 방사성 물질·北 관련 기밀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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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된 독일 연방군 대위의 집에서 고위험 방사성 물질과 함께 독일 정보기관이 작성한 북한 관련 기밀문서가 발견돼 독일군과 수사기관이 발칵 뒤집혔다.
북한 관련 기밀문서가 발견된 만큼 검찰 외에 독일군 보안·방첩부대도 C 대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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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내용 미공개.. 연방군도 수사 착수

22일(현지시간) 독일 주간 슈피겔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독일군의 ‘미하엘 C’ 대위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C 대위는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서 총기 부착용 소음기를 우편물로 미국인한테 보내려고 시도했다가 세관에 적발됐다.
검찰 대변인은 이날 “경찰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알덴호펜에 있는 C 대위의 집을 포함해 쾰른, 라체부르크 등 그가 머문 건물을 압수수색했는데, 알덴호펜에 있는 집에서 방사성 물질 스트론튬 90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스트론튬 90은 위험도가 아주 높은 방사성 물질의 하나다. 원자폭탄이나 수소폭탄 실험 이후 떨어지는 재 속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치 무기고처럼 개조된 집에서는 스트론튬 90 외에 소총, 탄약, 수류탄 등 진짜 무기도 나왔다. 이들 무기는 동유럽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C 대위는 체포 당시 독일군 산하 사제폭발물 대응센터에서 복무하고 있었다. 경찰은 그의 자택에서 북한의 최신 상황을 다룬 독일 연방정보부(BND)의 기밀문서 2건도 확보했다. 문건 내용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자택 거실 한편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공산주의 서적도 함께 발견됐다. 슈피겔은 이를 “북한과 관련된 공산주의 문헌”이라고 표현해 주체사상을 설명한 책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검찰은 C 대위를 상대로 방사성 물질 취급 위반 혐의를 추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북한 관련 기밀문서가 발견된 만큼 검찰 외에 독일군 보안·방첩부대도 C 대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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