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접종률 70% '위드 코로나' 문앞.. 미접종자 설득이 관건

입력 2021. 10. 24. 19:58 수정 2021. 10. 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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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우리 국민의 비율이 마침내 70%를 넘어섰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어제까지 전국민 백신 접종률이 70.1%로 7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접종 완료율 70% 돌파로 우리는 '위드 코로나' 문 앞에 섰다.

미접종자들도 자신과 가족,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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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우리 국민의 비율이 마침내 70%를 넘어섰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어제까지 전국민 백신 접종률이 70.1%로 7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6일 국내 접종을 시작한 지 240일 만의 일이다. 한국보다 빨리 접종을 시작한 미국의 접종 완료율이 20일 기준 56.5%에 머물고 있고, 영국·프랑스·독일·이스라엘 등도 아직 60%대인 것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과다. 이로써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인 '위드 코로나'의 전제조건이 마련된 셈이다. 중대본은 25일 '위드 코로나'로의 이행 계획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29일에는 단계적 일상회복 최종안을 확정한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델타변이의 높은 전파력을 감안하면 70%로는 집단면역은 어렵다. 접종 완료율이 대략 85% 정도는 돼야 마스크도 벗고, 거리두기도 안 하는 일상이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접종률 제고가 앞으로 중요한 과제다. 현재까지 백신을 한 차례도 맞지 않은 미접종자가 아직도 1000만명 넘게 남아있다고 한다. 18세 이상 성인 접종 대상자 중에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 530여만명에 달한다. 건강 문제 혹은 이상 반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접종을 꺼리고 있다. 이상반응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안전성 근거를 쌓아 지속적으로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하는 강제조치보다는 혜택을 많이 주는 방향으로 자발적 참여를 높이는 것이 보다 효율적으로 보인다. 백신 피해보상을 강화했지만 국민 눈높이로는 아직 부족해 보이는만큼 국가의 보상 인정범위를 더 확대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접종 완료율 70% 돌파로 우리는 '위드 코로나' 문 앞에 섰다. 하지만 완전한 일상회복까지는 아직 멀었다. 신발 끈을 더 조여야할 상황이다. 방역조치를 대부분 해제했다가 확진자 폭증으로 큰 고초를 겪는 영국의 사례가 재현될수도 있다. 미접종자들의 접종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강제가 아닌 유인책 확대와 설득으로 풀어야 한다. 정부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접종률 제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미접종자들도 자신과 가족,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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