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5년간 증시 시총 1100조 늘었다

여다정 2021. 10. 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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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새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1000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시가총액이 600조원 이상 급증한 영향이 컸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에 201조원에서 425조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12조원대였던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30조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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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거래소)

최근 5년 새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1000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시가총액이 600조원 이상 급증한 영향이 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2610조3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말 1509조9630억원보다 1100조3590억원(72.9%)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에 2000선에서 맴돌던 코스피는 30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630선에서 1000선으로 올라섰다.

2016년말 1308조원이던 코스피 시가총액은 2184조원으로 876조원(67.0%) 급증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에 201조원에서 425조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시총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에 주가가 배로 뛰면서 시가총액이 166조원(65.8%) 늘어났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32조원대에서 70조원대로 120.4%나 증가했다. 현대차의 기업가치도 32조원대에서 44조원대로 커졌다. 12조원대였던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30조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불어났다.

플랫폼 기업 중에선 네이버 시가총액이 2016년 말 25조5460억원에서 최근 66조9373억원으로 2.6배 증가했다. 또 2016년 말 5조원대였던 카카오 시가총액은 현재 57조원 수준으로 5년도 안되는 기간에 10.9배 불어났다.

코스피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상승세를 보였으나 2020년 이전까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등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다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작년 3월 이후부터 개인투자자의 폭발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작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50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작년 47조원을 순매수했고, 올해 들어서는 72조원을 순매수했다. 올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순매도 규모는 70조원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간 내에 시총이 크게 늘어난 만큼 자산 배분 등을 통한 위험 관리를 주문하고 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투자자들은 주식 비중을 낮추고 유동성을 확보하거나 안전 자산으로 일부 갈아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여다정기자 yeo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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