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서 50대 개 주인이 맹견 풀어 주민 2명 물려..경찰 포획

핵심요약

경찰, 테이저건 등 이용 현장 포획 구청에 통보
개 주인 50대 남성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긴급 체포

부산 도심에서 술에 취한 50대 개 주인이 맹견을 풀어 주민 2명이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도심에서 술에 취한 50대 개 주인이 맹견을 풀어 주민 2명이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쯤 부산진구 범천동 한 골목에서 술에취한 50대 개 주인이 맹견을 풀어 60대 남성 B씨와 70대 여성 C씨 등이 물려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를 항의하는 주민들에게 개 주인은 명견을 데리고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같은 상황을 112로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방패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테이저건 등을 이용해  대치끝에 포획했다.

부산 도심에서 술에 취한 50대 개 주인이 맹견을 풀어 주민 2명이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맹견에 물린 주민이 입은 상처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경찰은 주민을 문 견종은 핏불테리어와 비슷하나 믹스견(잡종)으로 추정하고 부산진구청에 통보 조치했다.

경찰은 견주 A씨가 술에 취해 고의로 맹견을 풀어 주민들을 위협한 것으로 보고,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CBS 조선영 기자 sy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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