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재창출" 손잡은 이재명·이낙연.. 민주당 '원팀' 구성

경기=김동우 기자 2021. 10. 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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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4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차담 회동 뒤 "우리가 가진 유일한 무기는 '단단히 하나로 뭉치는 것'뿐"이라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4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만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직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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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서울 종로구 한 찻집에서 회동하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4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차담 회동 뒤 “우리가 가진 유일한 무기는 ‘단단히 하나로 뭉치는 것’뿐”이라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4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만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직을 수락했다. 이날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께 종로구 한 전통 찻집에서 만나 30여 분간 차담을 나눴다. 경선 패배 이후 14일 만에 이 전 대표가 손을 맞잡으면서 이 후보는 사퇴 후보 무효표 논란 등으로 커진 ‘경선 후유증’을 상당 부분 털고 원팀 기조로 본선 행보에 속도를 높이게 됐다.
양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이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서울 종로의 한 찻집에서 30여 분간 만나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글을 올리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잇는다는 것, 본선에서 승리하는 것의 중요성과 무게감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기는 자리였다"며 "역사와 국민 앞에 제게 주어진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대표의 고견 깊이 새기고 잘 실천해서 반드시 승리하고 더 새로운 정부 더 새로운 나라 만들겠다"며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라고 언급했다.
특히 "경선보다 몇 배 더 중요한 본선이 우리 앞에 있고 4기 민주정부를 세우려면 우리부터 하나가 돼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유일한 무기는 '단단히 하나로 뭉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같은 민주당의 이름으로, 동지의 이름으로 서로를 조금 더 품어 안고 이해하며 화합해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작은 차이를 뛰어넘어 더 큰 목표를 향해, 더 큰 마음으로, 더 따뜻한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봐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에 감사의 말을 남겼다. 이 후보는 "늘 든든한 동지로, 선배로 곁에서 함께해 주고 높은 경륜과 식견으로 많이 가르쳐 달라"며 "함께 꼭 잡아준 손, 따뜻하게 안아준 마음을 늘 깊이 간직하고 4기 민주정부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선대위'에서 상임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상임고문 선에서 정리가 됐다. 아직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의 불만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만큼, 선대위원장으로 전면에 나서는 것이 양측 모두에 부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 측 오영훈 의원은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직책 요청이 아니고 (이 후보가 이 전 대표에게) 선대위 참여를 요청한 것"이라며 "참여 방법을 상임고문으로 하는 것이 맞겠다고 두 분(이 후보, 이 전 대표)이 의논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와의 만남으로 이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활동하기 전 가장 큰 고비를 넘기게 됐다. 양측의 갈등 봉합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이 후보와의 만남 역시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의 최대 경선 경쟁자였던 이 전 대표의 참여로 민주당이 비로소 본선 대비 ‘원팀’ 체제 구성의 첫발을 뗐지만, 이 지사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가장 큰 이슈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다. 국정감사를 소화하면서 논란에 대해 상당 부분 해명했다는 입장이지만, 검찰·경찰의 수사가 계속되면서 아직 변수는 남아있다.

경선 승리 이후 본선 직행과 함께 나타났어야 할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상황으로, 지지율 인상이 주요한 과제다. 또한 자신의 취약 지지층으로 꼽히는 20대 여성 등의 표심잡기에 초점을 맞춰 전국 순회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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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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