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 오피니언리더] 지지율 최악 추락 바이든

이규화 입력 2021. 10. 24. 19:54 수정 2021. 10. 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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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초기 50%대로 출발한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의 지지율이 2차 대전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취임 초 6개월 정도는 '허니문 효과'로 일반적으로 지지율이 유지되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전례도 무색합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갤럽 여론조사를 토대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직후 56.0%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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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연합뉴스

취임 초기 50%대로 출발한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의 지지율이 2차 대전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취임 초 6개월 정도는 '허니문 효과'로 일반적으로 지지율이 유지되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전례도 무색합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갤럽 여론조사를 토대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직후 56.0%였습니다. 그러나 10월 19일까지 최근 3개월간 평균 지지율은 44.7%로 낮아졌습니다. 11.3%포인트나 떨어진 것입니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던 오마바 전 대통령의 10.1%보다도 큽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지난 8월 미숙한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 미군이 사망하는 등 안보상의 실책에 기인하는 것으로 텔레그래프는 분석했습니다. 게다가 최근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마비 등 경제 문제도 지지율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보입니다. 특히 민주당원과 공화당원간 지지율 격차는 극명합니다. 92%의 민주당원은 바이든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고 있지만, 공화당원의 지지율은 4%에 그칩니다. 미국 정치에서 심화하고 있는 진영간 대립을 보여줍니다. 무당파의 지지율도 지난 6월 55%에서 현재 34%로 떨어졌습니다.

지지율 추락 때문인지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보다는 자택이나 대통령 별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CNN방송이 취임 후 일정을 분석해 보니 276일 중 108일을 델라웨어주 월밍턴의 자택이나 레호보스비치 대통령 별장, 또는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보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거의 주말이면 자택이나 별장으로 떠난다고 합니다. 그는 지난 2월 CNN 타운홀 행사에서 백악관을 '금박 입힌 새장'에 비유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락하는 것과 반대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연일 오르고 있습니다. 퀴니피액대학이 최근 벌인 설문조사에서 78%의 공화당원들이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세 번째 도전을 나서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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