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2022대선공약] 홍준표 "KBS 2TV·MBC·YTN 등 민영화"

임재섭 2021. 10. 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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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KBS-2TV와 MBC, YTN, 연합뉴스TV, 서울신문 등 언론사에 대한 단계적 민영화를 골자로 하는 방송개혁 공약을 밝혔다.

정부와 공기업 지분이 들어있는 KBS, MBC, EBS, YTN, 서울신문, 연합뉴스, 연합뉴스TV 등 7개 사의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 인선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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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언론자유 확대를 위한 방송개혁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야권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KBS-2TV와 MBC, YTN, 연합뉴스TV, 서울신문 등 언론사에 대한 단계적 민영화를 골자로 하는 방송개혁 공약을 밝혔다. 정부와 공기업 지분이 들어있는 KBS, MBC, EBS, YTN, 서울신문, 연합뉴스, 연합뉴스TV 등 7개 사의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 인선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가진 언론에 대한 모든 권력을 내려놓겠다"며 7대 언론 자유확대·미디어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홍준표 정부의 국정목표는 G7 선진국 진입"이라며 "권력과 정치로부터 언론을 완전히 독립시켜야 한다"고 했다. 세계언론자유지수가 2021년 42위로 선진국 반열에 들지 못하는 현실을 개혁해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집권하면 청와대는 언론사 운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 △이를 위해 방송법 등 관련 법과 제도를 선진국 시대에 걸맞도록 정비할 것 △방송 공·민영 체제 개편 등을 공약했다. 그는 "KBS-1TV와 EBS, 아리랑TV 등을 통합해 순수 공영방송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또 현재 대통령 직속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완전히 독립된 '미디어통신위원회'(가칭)로 개편하고, 미디어통신위원회는 각 부처로 분산 내지 중복된 기능을 조정·통합해 디지털·글로벌 시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토록 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공정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그 위상과 권한, 운영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소위 노영(勞營)방송 현상, 언론사 구조조정과 경영혁신 문제는 적극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방송의 재허가·재승인 등 현안사항, 디지털미디어의 규제 개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은 따로 준비하여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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