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술 취한 견주가 맹견 풀어 주민 2명 물려
박준철 기자 2021. 10. 24. 19:50
[경향신문]
부산의 한 골목길에서 주민 2명이 목줄이 없는 맹견에 물려 다쳤다. 경찰은 맹견 주인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부산진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맹견 주인 5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54분쯤 부산 진구의 한 골목에서 자신이 키우는 맹견이 60대 남성 1명과 70대 여성 1명 등 주민 2명을 물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맹견으로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테이저건을 쏘아 맹견을 포획했다. 검은색의 맹견은 핏불테리어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맹견에 물린 주민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술에 취한 A씨가 맹견을 고의로 풀어 주민들을 위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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