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명암 그리고 위치 엇갈린 SK-DB, 양 팀 사령탑의 말은?

손동환 입력 2021. 10. 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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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DB의 명암이 엇갈렸다.

서울 SK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95-68로 꺾었다.

2쿼터에 화력을 작렬한 SK는 19점 차(55-36)로 DB를 압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계속 DB를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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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DB의 명암이 엇갈렸다.

서울 SK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95-68로 꺾었다. 5승 2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한,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첫 유관중 경기를 치른 SK. SK는 화끈한 공격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김선형(187cm, G)-안영준(195cm, F)-자밀 워니(199cm, C)의 3점포로 DB를 몰아붙였다. SK 특유의 속공도 더해졌다. 1쿼터를 23-19로 앞섰다.

2쿼터 후반 분위기를 탔다. 허일영(195cm, F)의 연속 3점포가 컸다. 여기에 김선형의 버저비터성 3점슛도 더해졌다. 2쿼터에 화력을 작렬한 SK는 19점 차(55-36)로 DB를 압도했다.

많은 점수 차로 앞선 SK는 3쿼터에도 경기를 압도했다. 수비 집중력이 기반이었고, 공격 작업이 신중했기 때문이다. 공수 밸런스가 안정됐기에, SK는 더 큰 점수 차로 앞설 수 있었다. 77-53.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4쿼터 중반 백업 자원을 대거 투입했다. 양우섭(185cm, G)과 이현석(190cm, G)-리온 윌리엄스(197cm, F)를 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계속 DB를 밀어붙였다. DB와의 압도적인 차이를 확인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4일 동안 3경기를 했다. 3승을 했다면 좋겠지만, 2승도 긍정적이라고 본다. 다만, 단독 선두인 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지난 4일을 돌아봤다.

이어, “전반전에 아쉬운 것도 있었지만, 승기를 잡은 시기는 전반전이다. 그래서 경기를 편하게 운용할 수 있었다. 그 동안 안 터졌던 허일영이 터졌고, 오재현이 허웅 수비를 잘 해줬따”며 승인을 덧붙였다.

한편, 단독 선두를 SK에 내준 DB는 1쿼터에 변칙 라인업을 사용했다. 기존 주축 자원인 박찬희(190cm, G)와 김종규(206cm, C) 외에, 나카무라 타이치(190cm, G)와 박상권(196cm, F)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국내 선수의 체력을 아끼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전반전 내내 SK에 열세였다. 특히, 2쿼터 후반 분위기가 침체됐다. SK의 부지런한 움직임에 외곽포를 계속 허용했다. 5점 차까지 좁혔던 간격이 19점 차로 변했다. DB 벤치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3쿼터 때 점수 차를 좁혀야 했다. 아무리 못해도, 15점 차 이내로 SK를 위협해야 했다. 그러나 SK의 끈끈한 수비와 신중한 공격에 쉽게 득점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SK의 전략에 더 휘말렸다.

4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SK의 상승세에 20점 차 이상의 간격만 확인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결국 벤치 멤버 위주로 투입했다. 주축 선수에게 휴식 시간을 주고, 백업 멤버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 팀은 공격적인 한계가 분명한 팀이다. 그래서 수비가 무너지면, 어느 팀과도 경쟁하기 어렵다. 오늘은 수비가 전체적으로 무너졌고, 끈끈한 수비 조직력도 없었다”며 수비를 패인으로 꼽았다.

그리고 “수요일에 있을 KCC전을 잘 준비하겠다. 그 때는 얀테 메이튼도 나올 것 같으니,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경기하겠다”며 3일 후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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