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 수석대표 회동.."종전선언 협의"

입력 2021. 10. 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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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한, 미 북핵수석대표가 지난주 미국회동에 이어 서울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양 측은 종전 선언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있는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북한에 대화를 촉구했는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한미 북핵 수석대표 회동

(장소: 오늘 오전, 서울 롯데호텔)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지난주 미국 워싱턴에서 회동한 데 이어 서울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50분 간 진행된 조찬회동에서 양 측은 종전선언과 인도적 지원 등 대북 관여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최근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은 양국의 물샐틈 없는 공조의 증거이며, 양국 정부가 한반도 문제에 부여한 지대한 관심을 잘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협의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노규덕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워싱턴에서 가졌던 협의의 연장선상에서 오늘 김 대표와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습니다."

향후 대북 대화가 재개되면 북측 관심사를 포함해 모든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양국 공동의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성 김 대표도 한국의 종전선언 제안을 포함해 다양한 구상과 계획을 모색해 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조건없는 만남과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녹취> 성 김 / 미국 대북 특별대표

"우리는 여전히 북한을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고, 미국은 북한에 대해 어떤 적대적인 의도도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긍정적으로 응답하기를 바랍니다."

성 김 대표는 이와 함께 한미의 공동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 같은 행위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성 김 / 미국 대북 특별대표

"이러한 도발들과 불안정을 초래하는 여타의 행위들을 중단하고 대신 대화에 관여할 것을 북한에 촉구합니다."

한미 양국은 이날 협의에 대한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살피며, 가까운 시일에 추가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김종석)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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