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가속에 '전기차 장기렌터카' 질주

장우진 입력 2021. 10. 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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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친환경차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기렌터카 부문에도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렌터카 업체들은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차원에서 전기차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어 렌터카 소비자들의 친환경차 선택지를 더욱 넓혀주고 있다.

특히 전기차 구매의 경우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아직까지 선택을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서 장기렌터카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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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터카 블로그.
SK렌터카이 현대차 아이오닉 5(왼쪽)와 기아 EV6. SK렌터카 홈페이지
롯데렌터카의 현대차 아이오닉 5. 롯데렌터카 홈페이지

국내 친환경차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기렌터카 부문에도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렌터카 업체들은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차원에서 전기차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어 렌터카 소비자들의 친환경차 선택지를 더욱 넓혀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롯데렌터카의 전기차 장기렌터카 누적 등록 대수는 2018년말 4000대에서 지난 8월말 기준 1만2000대로 3배 가까이 커졌다.

특히 올 1~8월 기간에만 3400대가 늘었고, 이 중 7~8월 두달간 2000여대가 증가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2위인 SK렌터카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전기차 장기렌터카 등록대수가 4500대로 조사됐다. 등록대수는 작년말 1700대에서 올 들어서만 2800대가 늘었고, 특히 지난 8~9월 단 두 달 동안 1100대가 신규 등록됐다.

렌터카 시장 전체로 따져도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전체 렌터카(단기 포함) 중 전기차는 2019년말 1만1798대에서 작년말 1만5806대로 1년간 4000여대 늘었지만, 올 9월말 기준으로는 2만4875대로 9개월 만에 9000대 이상 불어났다. 전기차 비중은 2019년말 1.38%, 작년말 1.71%에서 올 9월 말 기준으로는 2.54%로 높아졌다.

이는 자동차 시장 전반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기렌터카 수요도 같이 늘어난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기차 구매의 경우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아직까지 선택을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서 장기렌터카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다.

롯데렌터카의 경우 개인고객 비중이 2018년 8월 23%에서 올 8월에는 48%로 3년 만에 2배 이상 확대됐다. 사측은 도입 초기 관공서, 법인 등 B2B(기업간 거래)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졌지만, 주행거리 및 충전 인프라 확대로 개인고객의 전기차 이용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렌터카 업체들도 ESG 역량 강화에 나서면서 전기차에 대한 공격적인 전략을 펼친 것이 맞물린 효과도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SK렌터카의 경우 올 2월 98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등 총 1700억원을 올해 전기차 구매에 사용키로 했다. 1대당 4000여만원으로 환산할 경우 4000여대 정도 물량인데, 올 들어 지난달까지의 2800대가 신규 등록된 점을 감안하면 연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SK렌터카는 작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장기렌터사업 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장우진기자 jwj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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