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약세장 진입.. 개인투자자, 안전자산으로 갈아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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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최근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약세장 진입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
작년 이후 주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70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개인투자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작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작년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7조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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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최근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약세장 진입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 작년 이후 주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70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개인투자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불안한 장세를 고려해 유동성을 확보하거나 안전자산으로 갈아타기 등의 자산 배분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최근 올해 4분기 코스피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4분기 코스피 전망치를 종전 3000~3300에서 2900~3200으로 낮췄고, KB증권도 예상 등락 범위를 기존 3050~3370에서 2850~3350으로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월 예상한 3000~3550에서 2900~3200으로 낮춰 잡았다.
문종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수 관점에서 기대수익률은 낮다"며 "내년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증시에서도 공급망 차질이나 원자재 가격 상승에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지수 전망치가 하향조정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작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작년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7조원을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22일까지 72조632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주로 매수한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불안정하다는 점도 불안요인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등은 올해 들어 주가가 횡보 또는 하락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개인투자자의 빚투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지난 21일 기준 23조6948억원에 이른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달 13일 25조6540억원보다는 줄었으나, 작년 말(19조2213억원)보다 23% 늘어난 수준이다.
신용융자거래는 주가가 하락해 신용거래 담보금 유지 비율이 기준 이하로 내려가면 반대매매로 강제 청산된다.
여기에 통화당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까지 예고돼 있어 주식투자에 따르는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통화당국도 코로나19 이후 대거 풀린 유동성을 거둬들이기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실시를 예고했다. 연준은 내년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데 이어 다음 달 추가 인상을 예고하기도 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기본적인 추세 전망은 약세장으로 진입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기본 펀더멘털인 성장률이나 영업이익이 분기가 지나갈수록 계속 떨어지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종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소재 등 경기민감 업종 투자는 개인이 대응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성장성 높은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압축 대응하는 게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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