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5일부터 청약, 국민株 전략 얼마나 통할까

여다정 2021. 10. 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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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의 공모청약이 시작되면서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공모가 거품 논란으로 증권신고서를 수 차례 제출하는 등 관심이 높으나, 최근 주가 조정과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분위기로 인해 흥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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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100% 균등 배정 주목
상장 직후 38.91% 출회 가능
(자료: 카카오페이 증권신고서)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의 공모청약이 시작되면서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공모가 거품 논란으로 증권신고서를 수 차례 제출하는 등 관심이 높으나, 최근 주가 조정과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분위기로 인해 흥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25~26일 이틀간에 걸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일반 투자자 청약 물량은 전체 공모 주식의 25%인 425만주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은 공모 물량의 50%를 비례, 50%를 균등 배정해왔다. 비례 배정 물량은 증거금을 많이 낸 투자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균등 배정시 소액 청약 투자자도 동등한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모두가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42만5000명이 참여하면 10주씩, 425만명이 참여하면 1주씩 받는 식이다.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공동주관), 한국투자증권(인수회사), 신한금융투자(인수회사)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증권사별 청약 물량은 삼성증권이 230만주, 대신증권 106만주, 한국투자증권 70만주, 신한금융투자 17만주 등이다. 이들 4개 증권사는 모두 일반 청약 첫날인 25일에 오후 10시까지 청약을 받아 직장인 투자자들의 참가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714.47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해외 기관 중 최단 1개월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0.4%로, 2014년 이후 IPO를 통해 1조원 이상 공모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우리사주조합 청약률도 100%를 넘겼다.

주가 전망을 놓고는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확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규제 리스크에 대한 평가 등이 엇갈리고 있다.

당장 우려할 만한 점은 상장 직후 유통주식수가 상대적으로 많다. 카카오페이의 상장예정주식수 1억3036만7125주 중에서 약 38.91%에 해당하는 5072만755주는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이다. 카카오페이 2대 주주인 알리페이(Alipay Singapore Holding Pte. Ltd.) 지분(45%) 중 28.47%(3712만755주)와 공모주 물량 1360만주(10.44%)가 상장 당일 출회될 수 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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