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2Q+3Q 55-34' SK, DB 압도 .. 단독 선두 등극

손동환 2021. 10. 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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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화력이 DB의 끈끈함을 압도했다.

서울 SK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95-68로 꺾었다. 5승 2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한,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기록했다.

2쿼터 중반 확 달아났다. 김선형(187cm, G)의 영리하고 빠른 전개와 허일영(195cm, F)의 폭발적인 슈팅 능력이 합쳐졌기 때문. SK는 3쿼터에 더욱 크게 달아났고, 더 크게 달아난 SK는 일찌감치 5번째 승리를 확정했다.

1Q : 서울 SK 23-19 원주 DB : 스피드 그리고 국내 선수

[SK-DB, 1Q 주요 기록 비교]
- 속공 득점 : 3-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3-0
- 국내 선수 득점 : 14-9
 * 모두 SK가 앞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전 “SK 주축 자원 모두 빠르다. 여기에 높이도 겸비했다. SK의 스피드와 공격 리바운드를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두 가지 요소를 언급했지만, 스피드에 많은 초점을 뒀다.
하지만 SK는 DB의 작전에 휘말리지 않았다. 특유의 스피드를 보여줬다. KBL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김선형이 볼 흐름을 주도했고, 나머지 자원이 옆에서 김선형의 스피드를 따라갔기 때문.
국내 선수가 다 같이 뛰었고, 여러 명의 국내 선수가 공격 적극성을 보였다. 국내 선수의 속공 참가와 공격 적극성은 속공 득점과 국내 선수 득점에서 많은 차이를 창출했다. 이는 SK 1쿼터 우위의 핵심이었다.

2Q : 서울 SK 55-36 원주 DB : 후반 집중력 그리고 허일영

[SK-DB, 2쿼터 마지막 5분 득점 비교]
- 19-7 (SK가 앞)
 * 허일영 2Q 기록 : 7분 48초, 10점(2점 : 2/2, 3점 : 2/3)

SK는 2쿼터 중반까지 확실하게 앞서지 못했다. 국내 선수로만 이뤄진 DB의 수비 투지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준용(200cm, F)이 10점을 퍼부었지만, SK는 DB 다양한 지역방어에 전반적으로 혼란을 겪었다.
그러나 2쿼터 중후반에 각성했다. 교체 투입된 김선형이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렸고, 허일영이 볼 없는 움직임으로 김선형의 패스를 잘 받아먹었다. 연이은 3점포로 DB 기세를 순식간에 눌렀다.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분위기였다.

3Q : 서울 SK 77-53 원주 DB : 변함없는 화력

[SK-DB, 3Q 주요 기록 비교(모두 SK가 앞)]
- 2점슛 성공 개수 : 8-4
- 2점슛 성공률 : 약 62%-약 44%
- 3점슛 성공 개수 : 2-3
- 3점슛 성공률 : 약 66.7%-37.5%
- 리바운드 : 10(공격 1)-6(공격 1)


SK는 수비에 더 신경 썼다. 오재현(185cm, G)과 최원혁(182cm, G)이 DB 에이스인 허웅(185cm, G)을 틀어막았고, SK의 견고한 수비는 공격의 기반이 됐다.
SK는 공격에서 침착했다. 확실하지 않으면 빠르게 밀어붙이지 않았다. 김선형의 경기 조율이 컸다. SK의 견고한 수비와 확실한 공격이 더해졌고, SK는 변함 없는 화력을 보여줬다.
SK 7명의 선수가 3쿼터에 득점했다. 특정 선수에게 득점이 편중되지 않았다. SK의 3쿼터 공격 분포는 이상적이었다. 유관중 홈 첫 경기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4Q : 서울 SK 95-68 원주 DB : 단독 선두

[SK, 2021~2022 시즌 경기 결과]
- 2021.10.09. vs 오리온 (고양체육관) : 105-87 승
- 2021.10.11. vs 삼성 (잠실학생체육관) : 87-73 승
- 2021.10.15. vs KCC (전주실내체육관) : 82-85 패
- 2021.10.17. vs 현대모비스 (잠실학생체육관) : 89-81 승
- 2021.10.21. vs KGC인삼공사 (안양실내체육관) : 99-104 패
- 2021.10.23. vs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1-76 승
- 2021.10.24. vs DB (잠실학생체육관) : 95-68 승 -> 단독 선두 등극


SK는 최근 4일 동안 3경기를 치렀다. 체력적인 어려움이 컸다. 붙는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체력적인 어려움 그리고 심리적인 어려움이 컸다.
특히, 이번 주말 연전 상대가 더 어려웠다. 23일에는 해당일 기준 단독 선두였던 수원 kt와 붙었고, 24일에는 해당일 기준 단독 선두였던 원주 DB를 만났기 때문.
그러나 SK는 끈질긴 추격 끝에 kt에 역전승했다. 하루 뒤에는 경기 내내 DB를 압도했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두 단독 선두를 극복한 끝에, 단독 선두가 됐다. 시즌 7경기 만에 이룬 성과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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