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했는데 뒤통수에 마이클 잭슨이.."머리가 캔버스" [글로벌+]

김봉구 2021. 10. 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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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이발사 형제가 머리를 캔버스 삼아 뒤통수에 원하는 이미지를 돋을새김 형태로 깎아줘 화제가 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북부 펀자브주 다브왈리 마을의 헤어숍에서 일하는 라지윈더 싱 시두(29)와 구르윈더 싱 시두(31) 형제는 고객이 선택한 이미지대로 뒷머리를 이발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형제는 타지마할 사원 건축물 모양부터 마이클 잭슨의 초상화 이미지까지 뒷머리에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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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이발사 형제가 머리를 캔버스 삼아 뒤통수에 원하는 이미지를 돋을새김 형태로 깎아줘 화제가 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북부 펀자브주 다브왈리 마을의 헤어숍에서 일하는 라지윈더 싱 시두(29)와 구르윈더 싱 시두(31) 형제는 고객이 선택한 이미지대로 뒷머리를 이발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형제는 타지마할 사원 건축물 모양부터 마이클 잭슨의 초상화 이미지까지 뒷머리에 표현한다. 고객이 발리우드(인도 영화계)나 스포츠 스타들 이미지를 새기길 원하는 경우도 있다. 형제는 세밀한 묘사를 위해 가위뿐 아니라 연필과 트리머(잔디 등을 다듬는 기계)도 동원한다.

동생인 라지윈더 싱 시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누구에게나 무료로 머리를 잘라주며 기술을 연습할 수 있었다”며 “일과 중에는 일반적인 헤어숍으로 운영했기 때문에 어떤 날은 새벽 2시까지 연습하곤 했다”고 귀띔했다.

싱 시두 형제는 지금은 특별한 헤어스타일로 잘라주면서 20~30달러(약 2만3000~3만5000원)의 비용을 받고 있다. 인도 밖에서 사업을 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튀고 싶지만 문신과 같이 새긴 모양이 오래 남아있는 것은 원하지 않는 고객들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헤어숍에서 타지마할 모양을 뒷머리에 새긴 한 고객은 “군중 속에서 돋보일 것”이라며 새 헤어스타일을 자랑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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