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양효진 "기록 달성 보다는 언제나 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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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왜 부를까 했어요." 소속팀 현대건설 뿐 아니라 지난 8월 끝난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높이를 든든하게 지킨 양효진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홈 경기 2세트에서 서브 득점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역시나 대표팀 동료였던 김희진(IBK기업은행) 그리고 같은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있는 황민경이 2, 3번째로 300서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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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저를 왜 부를까 했어요." 소속팀 현대건설 뿐 아니라 지난 8월 끝난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높이를 든든하게 지킨 양효진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홈 경기 2세트에서 서브 득점을 올렸다. 양효진는 이 서브 에이스로 한국배구연맹(KOVO) 기준 기록인 개인 서브 300개 고지에 올랐다.
해당 기록은 양효진의 소속팀 동료이자 대표팀 선배이기도 한 황연주가 최초 달성했다. 황연주는 V리그 출범(2005년 겨울리그) 멤버이기도 하다.
그 뒤를 이어 역시나 대표팀 동료였던 김희진(IBK기업은행) 그리고 같은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있는 황민경이 2, 3번째로 300서브에 이름을 올렸다. 양효진은 국내 선수 기준 역대 4번째 주인공이 됐다.
그는 흥국생명전에서 15점을 올려 소속팀 역전승에 힘을 실었다. 그는 경기 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실 매번 이런 기록 달성에 대해선 몰랐는데 이번에는 팬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하나가 남았다'고 알렸다"며 "그런데 막상 오늘(24일) 코트에 나온 뒤에는 (서브 기록에 대해)잊어 버렸다. 그래서 2세트 종료 후 내 이름이 불려서 의아해 했다"고 웃었다.
그는 서브도 그렇지만 블로킹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도 "(양)효진이가 지난 시즌 놓친 블로킹 타이틀을 올 시즌 다시 차지했으면 좋겠다"며 "그래야 팀에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양효진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어릴 때는 타이틀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며 "그러나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다. 그러나 나 또한 블로킹에 최대한 집중을 하려 하고 내 앞으로 오는 공은 확실히 잡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게 올 시즌은 특별하다. 양효진은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김연경(상하이) 김수지(IBK기업은행)와 함께 대표팀 은퇴를 결정했다. 이후 치르는 첫 V리그다. 양효진은 "지금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아마도 시즌이 마칠 때쯤이면 다른 느낌이나 생각이 들 것 같다. 지금은 소속팀과 시즌 일정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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