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에 3000원' 서울형 키즈카페에 업계 "생존 위협" 반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안심 키즈카페(서울형 키즈카페)'를 추진하자 서울시 키즈카페 사업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민주주의 서울' 홈페이지에 올라온 키즈카페 사업자의 게시글에는 "물론 복지를 위한 좋은 정책이기는 하나 서울시에 수백수천의 키즈카페 운영자에게는 생존의 문제다"라며 "기존 민간 키즈카페와 거리를 둔다고는 하지만 고객들은 자차를 이용해 이동하기 때문에 일정 거리를 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5년간 100개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 목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안심 키즈카페(서울형 키즈카페)’를 추진하자 서울시 키즈카페 사업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공공이 민간의 영역에 침범해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게 키즈카페 사업자들의 지적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민주주의 서울’ 홈페이지에 올라온 키즈카페 사업자의 게시글에는 “물론 복지를 위한 좋은 정책이기는 하나 서울시에 수백수천의 키즈카페 운영자에게는 생존의 문제다”라며 “기존 민간 키즈카페와 거리를 둔다고는 하지만 고객들은 자차를 이용해 이동하기 때문에 일정 거리를 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100여 개의 공공형 키즈카페가 운영된다면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이 또 한 번 폐업의 공포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올라온 해당 게시글은 현재 129명의 공감을 얻었다.
앞서 시는 2시간에 30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범사업 계획을 세웠다. 민간 키즈카페는 2시간을 이용하는데 적어도 1만 원은 내야 한다. 시는 신규 건립과 기존 시설 리모델링 등을 통해 5년간 서울형 키즈카페 10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선 올해 도봉·동작구 등 2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내년 각 자치구에 본격적인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게시글에 서울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키즈카페)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공공형 키즈카페를 연차별로 추진하면서 민간 키즈카페와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답글을 올렸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8살 임신, 자퇴.. 연락 안 되던 아이 아빠 사고로 죽어"
- '도수치료 어디까지?'.. 女 환자 가슴부위 만진 물리치료사
- "이재명 지사님, 구치소 밥 맛있습니다..다른 증인도 있어"
- 홍준표 "화천대유·천화동인, 이재명의 대선 프로젝트"
- "유괴될 뻔한 아이들, 20m 달려 도망치니 범인이 포기"
- "속옷 색깔 궁금해" 군 여성 상관 성적 모욕한 20대
- 김태호·박진·심재철·유정복, 尹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 "특수부대 출신 가수에 성추행"..박군 측 "사실 아냐..법적 대응할 것"
- <시론>이재명의 '그분·조폭·김부선'
- 실탄 없는 '콜드 건' 소품이라더니 '탕'..알렉 볼드윈 망연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