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인터뷰ON] 송영길 "국민은 단순 복제정권 안 원해..이재명 후보가 받는다 해도 특검 불가능"
· 송영길 "윤석열·박영수 실과 바늘의 일심동체 관계..하나회처럼 사조직화"
· 송영길 "제 모든 정치적 미래는 3월 9일 대선 승리에 달려있다 생각"
· 송영길 "김동연은 큰 흐름에서 협력할 분..공동 공약 가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은 문재인 정부를 단순 복제하는 건 바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재명의 당선도 정권교체"라는 발언의 진의를 이렇게 설명한 겁니다.
전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Q. "이재명 후보 당선도 정권교체" 발언의 맥락은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대중 계승했지만 노무현 정부는 새로운 변화였잖아요. 그런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청출어람이란 표현썼는데 그렇게 새로운 변화 이뤄가겠다. 문 정부 계승하되 부족한 점 보완 발전시키겠단 취지죠. 우리국민 다 새로운 거 바라지 단순 복제하는 건 바라지 않아요.]
이재명·이낙연의 원팀 회동이 성사된 날, 김동연 전 부총리는 신당 창당을 본격화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동연 전 부총리와 단일화 가능성은?) 큰 흐름에서 같이 협력할 분이라고 봅니다. 서로 공약 차원에서 공동으로 할 수 있는 부분 있다고 봐요."]
국민의힘과 결이 다르고 문 정부에 애정이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후보와 '연정' 같은 가능성은?) 지금 그런 말 할 단계 아닌 거 같고요, 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 힘 합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
국민의힘 발 이슈로 주제를 바꿨습니다.
개 사과 논란에 대해선 광주에 사과할 단계를 넘었다고 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문제를 광주·전남 (여론의 반응)으로 한정하는 건 맞지 않고, 전국민적으로 상당히 문제 의식을 갖게될 것 같아요, 중도층 분들이요. 완전히 사고가 구시대로 돌아간 게 아니냐 지난 번에 '왕'자 쓰고 주술의 시대로 가는 것도 미심쩍었는데, (실수의) 패턴이 반복되기 때문에 상당히 불투명해 보이고 정상적이지 않게 보이는 것…]
Q. '대장동 국감' 후에도 특검 여론…이재명 후보가 받는다고 하면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장동 국감' 끝났는데 일부여론은 특검요구하는데요) 수사하고 있잖아요. 국민들이 그만 보고 싶을 정도로 했잖아요, 국감통해서" (이재명 후보가 특검 받겠다 이러면?) 불가능합니다, 구조상으로.
Q. 대장동 연결고리로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거론…근거는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전 총장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으로 수사 했어요. 그때 (대출 알선자가) 빠져나올 수 있던 건 김만배가 박영수 특검을 변호사로 소개해줘서 풀려난 거 아닌가. 박 특검과 윤 후보 관계는 일심동체라 말 할 정도로 검찰 내부에서 친한 게 다 알려진 사실…제가 검찰 출신에 물어보니 두 분 관계는 너무나 실과 바늘처럼 관계로 알려져 있어요. (실과 바늘이라면?) 그만큼 같이 움직였단 거 (근무처가 우연히 겹칠 수도?) 그렇지 않아요. 특수부 출신이 전부 자기 사람으로 인사 장악해서 검찰이란 게 (군의) 하나회처럼 사조직화 돼있어요.]
검찰 출신 박영수·윤석열 두 인물과, 김만배 씨의 관계를 검찰이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Q. 5선 당대표…다음 그림은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는 자기 정치를 자기 중심 갖고 일관되게 해온 사람입니다. 당과 관계있을 때 당에 이익을 우선해야 하는 정치를 해왔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제 개인의 정치적 미래를 말 할 단계 아닐뿐 아니라 저의 모든 정치적 미래도 3월9일 승리에 달려있다 생각합니다.]
(VJ : 최준호,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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