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회동 "정권재창출"..윤·홍 '신경전' 격화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회동을 하고, 내년 3월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홍준표 후보는 '반려견 사과' 부인 관여 의혹에 이어 홍 후보 부인이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것을 두고 설전을 이어 갔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0일 경선이 끝난 뒤 처음으로 회동했습니다.
두 사람은 한목소리로 '정권 재창출'을 강조하며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지지자들께서 여러 생각을 가지실 수는 있지만,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이어 가야 한다는 대의를 버리지 마시기를 호소드립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품 넓게 이렇게 모든 것을 다 수용해 주시고, 또 정권 재창출에 모든 힘을 함께해 주시겠다는 말씀을 제가 현장에서 실천으로 반드시 보답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고, 이재명 후보는 이 전 대표의 핵심 공약이었던 '신복지 정책'을 직접 챙기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개 사과' 게시글에 부인 김건희 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에 김씨가 적극 개입한 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데, 원래 이 선거라는 거는 시쳇말로 패밀리 비지니스라고 하지 않습니까."]
오히려 부인이 후원회장을 맡은 홍준표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이에 홍 후보는 국회의원을 할 때도 지난 대선 때도 아내가 후원회장이었다면서, 아름다운 동행 아니냐 맞받았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자기 각시는 지금 소환 대기 중이라 밖에 못 나오니까 그런 시비를 하는 거 보고 내가 어처구니없다."]
유승민 후보는 누가 미워 누굴 무조건 찍는 선거는 그만해야 한다고 했고, 원희룡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3지대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정치교체를 하겠다며 '새로운 물결'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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