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내 줄 잡아라" 홍준표·윤석열 영입 경쟁 '갈등'

박진규 기자 2021. 10. 24. 18: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어느 줄이 동아줄인가… >

자, 어제 홍준표 의원이 이런 말을 썼습니다.

'해불양수' 바다는 어떠한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 마다하지 않는다…

모두 나에게 오라…이런 뜻이죠?

[홍준표 : 정권 교체 뜻 같이 한다면 어떤 분도 사양하지 않습니다. 장제원 의원도 받아줍니다. 하하하하. (그러면 혹시 하태경 의원도 받아주실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본인이 온다면.]

장제원 의원은 윤석열 캠프 상황실장하다가 아들 노엘씨 음주운전으로 물러난 상황이고…

그리고 홍준표 의원, 하태경 의원한테 이런 말도 했었는데…

과연 올까요?

[홍준표 : 갸 떨어져서 얼마나 속이 시원하던지 그 친구 올라오면 대선 4강 토론이 안 돼요. 하~ 하태경이 떨어졌다고 하니까 아이고 마,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간다.]

네, 어쨌든 '경선 끝나면 모두 원팀이다' '나는 내팀, 네팀 가리지 않는다' 그 의미는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주에 이어서 또 선대위원장 영입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한꺼번에 4명입니다.

김태호·박진 의원, 심재철 전 의원 그리고 유정복 전 인천시장.

이러면, 지난주에 영입한 주호영 의원까지 합치면 선대위원장 5명 국회의원 선수만 20선입니다.

자, 홍준표 의원, 가만있지 않았겠죠? '광역단체장 공천 주겠다고 미끼 던져서 중진들 데려가는 거다' '그러다 한 방에 훅 간다' 세게 비판에 나섰습니다.

내년 3월에 대통령 선거 끝나면 바로 6월에 지방선거 있죠.

자, 이걸 들은 윤석열 전 총장 반응은 이랬습니다.

[윤석열 : (광역단체장 공천을 미끼로 중진을 데려가는게 새로운 정치냐, 이렇게 비판을 하셨는데?) 하하…답변할 가치도 없는 얘기라…네. (그건 우리한테 물어봐야지)]

한 마디로 잘라버렸습니다.

그리고 옆에 서 있던 김태호 의원의 말은…

'우리 공천 미끼 물고 온거 아니다' 이런 뜻이겠죠.

두 후보 갈등은 깊어만 갑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유승민 전 의원은 틈새를 비집고 들어왔습니다.

'홍준표, 윤석열 두사람 모두 가관이다' '피장파장이고 도긴개긴 아니냐' '멀쩡한 사람 놔두고 고민하지 마시라'…

국민의힘 경선, 이제 투표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습니다.

어느 줄이 동아줄일까요.

+++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패밀리 비즈니스 >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죠.

윤석열 전 총장의 오늘 발언… "선거라는 건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하지 않느냐"

선거 때 되면 패밀리, 그중에서도 부인 관련 얘기들 꽤 많이 나오는데, 요 며칠새 부인 관련 발언으로 투쟁 중인 후보 있죠?

네. 원희룡 전 지사. 부인인 강윤형 정신과 전문의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약간 소시오패스나, 반사회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당연히 이재명 후보 측과 여권에서 발끈했습니다.

결국 어제 라디오 생방송에서 대형 충돌이 터졌죠.

[원희룡 : 이재명 지사가 소시오패스인지 아닌지 알아요?]

[현근택 : 후보님은 아세요? 증거가 뭐에요?]

[원희룡 : 전문가의 감정이에요.]

[현근택 : 진단하고 하는 거에요? 진단 안하고 하는 거잖아요.]

[두 분 진정 하시고요.]

[원희룡 : 제 아내는 허위를 얘기할 사람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고발하세요. 구속 시키라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발언하겠습니까? 네?]

원희룡 전 지사, 계속 강경한 입장 이어가고 있죠.

페이스북에 '대통령 후보의 정신 건강은 공적인 영역'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검증 과정이라는 건데요.

그러면서 한발 더 나갔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돼서도 합당치 않은 이유로 국민들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면 국민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 상대 후보에 대한 검증과 비판 과연 어디까지가 적정선일까요.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