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에 문화·친환경 가치를 더하다.. 부산 미래산업 우뚝

노동균 2021. 10. 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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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S, 트랜드·혁신기술 한자리에
130곳 참여 28일부터 벡스코서 슈다르크의 향연 등 역사인식 공유
2030 아티스트 참여로 비전 제시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신발전시회(BISS)'가 코로나 이후 신발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하고 관람객을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2021 부산국제신발전시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본관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총 130개사 210부스 규모로 개최되며 모듈형 테마관 조성을 시작으로 국내 신발산업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부대행사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전격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특히 올해는 우리 모두가 매일 신고 있는 신발 자체가 지닌 가치, 변화, 모션에 착안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신발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한다. 전시회 주제인 'Like shoes!(신발처럼)'는 △가치:가장 낮은 곳에서 인류 모두를 지탱하는 신발처럼 산업의 가치와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변화:시대와 트렌드를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신발처럼 산업의 가변성을 추구하며 △모션:나란히 함께 걷는 신발처럼 공생의 모범이 되고자 하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전시회 시작은 신발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우는 장으로 국내 신발업계의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 여파로 인한 산업의 현실태를 분석하고 향후 건설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범한국신발인대회'로 포문을 연다. 이어서 부산 삼화여상(옛 삼화고무 부설학교) 동창회와 함께하는 '슈다르크의 향연' 행사를 통해 신발산업의 중요한 역사적인 인식을 공유한다.

신발산업의 가변성을 추구하는 장으로는 현 시대와 트렌드를 반영한 최신 테마관을 운영하며 모듈형 부스배치로 전시회 관람의 새로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국내 유망 신발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신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슈브랜드관' △친환경·스마트 콘텐츠 관련 신발기업이 자리하는 '슈그린스마트관' △신발산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소개하는 '슈이노베이션관' △신발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2030 청년들이 조성하는 '슈비전관' 등 총 4개의 테마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2020 울마크 퍼포먼스 챌린지'에서 우승의 쾌거를 거둔 신발디자이너 김영환씨와 글로벌 브랜드 출신의 디자이너 브랜드 '로우핏스튜디오' 등 개성 넘치는 신발브랜드사를 비롯해 스마트 신발촬영장비 글로벌 기업 '오르빗뷰', 국내 페트병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건백&클래비스' '신발소량제조 거래플랫폼전' 등 각각의 테마별로 경쟁력 넘치는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신발산업의 다이나믹한 변화상을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2030 청년들의 손에서 펼쳐지는 슈비전관에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커스텀 아티스트들의 대축제 '커스텀 슈즈 컨벤션' △신발 유명 유튜버 '와디'와 '슈브제'가 출연하는 'C2C리셀플랫폼전' △글로벌 신발브랜드를 키운 부산신발공장의 리마인드 스토리전 '레트로슈즈전' △신발 디자인의 미래를 앞서 만나보는 '신발 디자인 페어'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 브레이킹과 연계한 신발 브랜드의 비전을 논하는 '비보이슈즈전'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함께하는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최근 지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청년 예술작가 최이록씨와 김민준씨가 전시회에 참가해 신발의 가치, 변화, 모션이 주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 전시와 함께 '신발 드로잉 체험'을 3일간 직접 운영하며 신발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성기관 신발산업진흥센터 소장은 "올해 21회째에 접어든 부산국제신발전시회는 새로운 관점에서의 신발산업 방향성을 제안하고 이를 반영한 리뉴얼 작업으로 코로나로 인한 위기상황 극복과 함께 신발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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