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에 '찾아가는 접종센터' 개소..외국인 근로자 '백신 사각지대' 해소

권병석 2021. 10. 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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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4일 사상구 모라동에 소재한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 '찾아가는 현장접종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현장접종센터가 설치되는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외국인주민의 권리보호와 권익증진을 위해 다국어 상담, 다국어 정보 제공, 교육, 문화, 네트워크 활동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외국인 현장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원하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 사상구 예방접종센터 또는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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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비용부담에 접종 저조
이달 두차례 시범운영 내달 확대

부산시는 24일 사상구 모라동에 소재한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 '찾아가는 현장접종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나 불법체류자 단속·처벌 우려, 백신 부작용 및 치료비 부담,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의 인식 부족 등으로 외국인 접종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접종 편의성을 높여 미접종 외국인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현장접종센터를 설치했다.

토요일까지 근무하는 주6일 근무가 많은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 여건을 고려해 이달 24일과 31일, 두 차례 시범 운영한다. 운영 상황에 따라 11월에는 토·일요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11월 둘째 주까지나 접종 수요가 많으면 11월 말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현장접종센터가 설치되는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외국인주민의 권리보호와 권익증진을 위해 다국어 상담, 다국어 정보 제공, 교육, 문화, 네트워크 활동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외국인 근로자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외국인에게 친숙한 공간이다. 의료기관이나 관공서 방문이 부담스러운 미등록 외국인들이 단속·처벌 등 신분상 불이익에 대한 불안감 없이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접종센터에서는 국적과 거주지, 직업, 등록 여부 등을 불문하고 외국인이면 누구나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 없이 바로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당일 현장접종센터에서 임시번호를 바로 발급받고 접종을 받으면 된다.

현장접종센터의 운영·관리를 맡은 사상구는 기존 예방접종센터의 예산과 의료·행정인력을 투입하고, 6개월간 예방접종센터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외국인 현장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원하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 사상구 예방접종센터 또는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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