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구 꺾고 파이널A 막차 탑승..전북은 1위 탈환

제리치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수원 삼성이 대구FC를 꺾고 K리그1 파이널A 막차를 탔다.

수원은 24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45점(다득점 41점)을 기록하며 포항 스틸러스를 제치고 6위로 파이널A 막차에 탑승했다. 수원FC(승점 45점, 다득점 45점),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5점, 다득점 43점)와 승점에서는 어깨를 나란히했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6위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는 승점 49점으로 3위를 마크했다.

수원과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균형을 깬 것은 수원이었다.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밀고 나온 수원은 후반 1분 제리치의 정확한 슈팅으로 선취골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수원은 이후 빠른 공수 전환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결국 후반 19분 헨리가 헤딩 슈팅으로 대구의 골 망을 갈라 2-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수원은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대구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시각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제주와 전북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더불어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울산 현대의 맞대결은 성남의 2-1 승리로 연결됐다.

제주는 5위로 파이널A에 탑승했고 전북은 승점 64점(다득점 58점)로 울산(승점 64점, 다득점 54점)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을 꺾은 성남(승점 37점, 다득점 30점)은 11위에 머물렀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인천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결과로 포항(승점 42점)은 7위, 인천(승점 40점)은 8위를 마크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FC가 수원FC를 3-1로 물리쳤다. 광주는 승점 32점으로 최하위, 수원FC는 4위를 기록했다.

강릉 종합운동장에서는 FC서울이 강원FC를 4-1로 완파했다. 서울(승점 37점, 다득점 37점)은 9위, 강원(승점 37점, 다득점 35점)은 10위에 위치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