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맞아 외식·체육 쿠폰 등 소비진작 재시동
[뉴스리뷰]
[앵커]
다음 달 초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이 시도됨에 따라 코로나 재확산에 보류됐던 각종 소비 진작책도 재개될 전망입니다.
온라인에 한정됐던 외식 쿠폰은 식당에 직접 가서 쓸 수 있게 되고 영화나 체육 분야서도 쿠폰이 발급됩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하반기에 외식과 체육, 관광 등 분야에서 소비 쿠폰을 발행해 민생 경기를 부양한다는 것이 정부의 당초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7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4차 대확산에 소비지원 정책들은 대거 물거품이 됐고,
비대면 분야인 배달앱을 통해서만 쿠폰 사용이 조심스레 이뤄졌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서며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전환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보류됐던 이들 소비 진작책도 다시 빛을 보게 됐습니다.
정부는 우선 배달 주문에서만 쓸 수 있던 외식 쿠폰을 식당에 직접 가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2만원 이상 음식을 3번 카드로 결제해 먹으면 4번째에 1만원을 돌려주는 건데, 배달 주문과 식당 방문을 합산해 적용합니다.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이용료를 월 3만원 할인해 주는 체육 쿠폰이나, 영화관람권 한 장당 6,000원을 돌려주는 영화 쿠폰, 프로 스포츠 관람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됩니다.
억눌렸던 대면 소비에 숨통을 틔운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는 반기고 있지만, 최근 심상치 않은 소비자 물가를 자극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지금 물가 특히 수요 쪽이 다시 터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존의 공급측 물가 상승을 더 부추길 수 있거든요."
또, 여행주간 등을 마련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인데 이 역시 방역 문제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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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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