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건희 1주기..이재용, '뉴삼성' 속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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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1주기 추모 행사가 25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치러진다.
24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 1주기 추모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유족과 사장단 일부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세간의 관심은 이 회장 1주기를 맞아 이 부회장이 삼성의 미래 비전에 대한 메시지를 낼지에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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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메시지 낼지 주목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1주기 추모 행사가 25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치러진다.
24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 1주기 추모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유족과 사장단 일부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세간의 관심은 이 회장 1주기를 맞아 이 부회장이 삼성의 미래 비전에 대한 메시지를 낼지에 쏠려 있다.
이 부회장 앞에는 지배 구조 개편, 신사업 투자, 노사 관계의 원만한 해결 등 과제가 산적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1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해 ‘뉴삼성’을 선언했지만 2주 만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뜻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8월 가석방으로 자유의 몸이 됐지만 ‘취업 제한’과 다른 재판 등을 감안해 적극적인 대외 행보는 자제해왔다. 하지만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 투자, 지배 구조 개편, 미래 먹거리를 위한 인수합병(M&A) 등 현안이 많아 조만간 ‘뉴삼성’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연말 사장단 인사 및 조직 개편에도 이목이 쏠려 있다. 일각에서는 공석인 회장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가석방 상태인 점을 감안해 당분간 부회장 타이틀로 그룹을 이끌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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