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2030년 탄소 2억t 감축..SK, 글로벌 목표 1% 책임"

김경민 2021. 10. 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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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는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t)의 1% 정도인 2억t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도전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E(환경) 스토리를 통해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t)의 1% 정도인 2억t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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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세미나' 폐막연설서 강조
"딥체인지 마지막 단계는 '빅립', ESG로 더 큰 수확..결실 나눠야"
배터리·수소사업에 100조 투자
"2030년 사회적 가치 30兆 창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CEO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는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t)의 1% 정도인 2억t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도전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또 딥체인지 여정의 마지막 단계로 '빅립(Big Reap·더 큰 수확)'을 거두고, 이해 관계자와 함께 나눌 것을 강조했다.

■친환경에 100조 투입 '탄소제로'

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최고경영자(CEO)세미나 폐막 연설을 통해 "딥체인지 여정의 마지막 단계는 ESG를 바탕으로 관계사의 스토리를 엮어 SK가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간명한 그룹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빅립(Big Reap·더 큰 수확)을 거두고, 이해 관계자와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E(환경) 스토리를 통해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t)의 1% 정도인 2억t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석유화학업종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SK가 지금까지 발생시킨 누적 탄소량이 개략 4.5억t에 이르는데 이른 시일 내에 모두 제거하는 것이 소명"이라며 "2035년 전후로 SK의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이 상쇄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30년 30조 사회적가치 창출

최 회장은 "앞으로 생각보다 매우 빠른 시간 내에 탄소가격이 t당 100달러를 초과할뿐 아니라 지속 상승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계획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조건 하에서 수립해야 하며 탄소발자국 제로에 도달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의 진화와 첨단 기술 개발에 모든 관계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 최고경영자(CEO)들은 기존 사업 분야에서 공정 효율을 개선하고,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감축 목표인 2억t 중 0.5억t을 감축키로 했다. 또 전기차배터리, 수소 등 친환경 신사업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협력사 지원을 비롯한 밸류체인을 관리해 나머지 1.5억t 이상을 추가로 감축키로 했다.

최 회장은 S(사회적 가치) 스토리와 관련 "사회적 가치는 결국 구성원의 행복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이라며 "2030년 30조원 이상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지속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G(지배구조) 스토리에 대해선 "이사회 중심 시스템 경영으로 더욱 투명해져야 한다"며 "여러 도전은 있겠지만 글로벌 최고수준의 지배구조 혁신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SK CEO들은 이번 CEO세미나에서 넷제로, 파이낸셜 스토리, 행복경영의 실행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넷제로 세션에서는 그룹 내 젊은 차세대 리더 후보들이 참여해 '재생에너지 전환 혁신''친환경 신사업 도전''온실가스 감축 가속화' 등을 주제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의논했다. 파이낸셜 스토리 세션에서는 각 사 CEO들이 '구성원 공감''지속 경영''성장' 등 3개 주제별로 발표하고, 구성원 설문조사 결과와 패널 토론 등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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