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패의 구더기'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은 바로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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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부패의 구더기'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은 바로 윤석열"이라고 비판했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4일 서면브리핑에서 "윤 전 총장이 SNS에 '부패의 구더기들'이라는 저급한 단어와 비유를 사용했다"면서 "윤 전 총장이 주어도 없이 '부패의 구더기'라는 말을 쓴 것은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와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의선거개입 게이트'를 의식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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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부패의 구더기'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은 바로 윤석열"이라고 비판했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4일 서면브리핑에서 "윤 전 총장이 SNS에 '부패의 구더기들'이라는 저급한 단어와 비유를 사용했다"면서 "윤 전 총장이 주어도 없이 '부패의 구더기'라는 말을 쓴 것은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와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의선거개입 게이트'를 의식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패의 구더기들이 대한민국을 갉아먹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면서 검찰을 비판했다.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기소하면서 구속영장에 적시한 '배임' 혐의를 뺀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배임죄 수사를 아예 하지 않겠다는 검찰의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원내대변인은 "대장동 비리의 근본은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부실수사에 있다. 대장동보다 대출 규모가 작은 부동산 PF 사건에서 구속 등 사법처리가 이루어졌지만 1155억원을 대출받은 대장동은 대출 알선책만 참고인 조사 후 그대로 수사를 종결했다"며 "당시 부산저축은행 수사의 주임검사는 윤석열 중수2과장이었으며, 만일 당시 윤석열 검사가 수사를 제대로 했더라면 대장동 자금줄은 막혔을 것"이라고 윤 전 총장에게 책임을 돌렸다.
한 원내대변인은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의 주임검사, '선거개입 게이트'의 검찰총장이던 윤 전 총장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주어 없는 비유에 상처 입은 이들에게 사과하시고 일련의 의혹에 대해 떳떳하게 책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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