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맹타' 타율 2할대 보상선수, 친정 LG만 만나면 펄펄 [오!쎈 잠실]

이후광 2021. 10. 24.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 타율이 2할대 초반인 강승호(두산)가 친정 LG를 만나 또 다시 펄펄 날았다.

SSG로 이적한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두산에 합류한 강승호는 원래 2013 LG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된 쌍둥이군단의 내야 유망주였다.

두산의 새 2루수로 낙점된 강승호는 24일 잠실 LG 더블헤더 1차전에 앞서 시즌 106경기 타율 2할2푼8리 7홈런 부진을 겪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친정 LG만 만나면 시즌 지표와 달리 9경기 타율 3할2푼 1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6회말 1사 2루에서 두산 강승호가 좌전 적시타를 치고 김주찬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10.24 /sunday@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시즌 타율이 2할대 초반인 강승호(두산)가 친정 LG를 만나 또 다시 펄펄 날았다.

SSG로 이적한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두산에 합류한 강승호는 원래 2013 LG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된 쌍둥이군단의 내야 유망주였다. 그러나 LG에서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고, SK로 이적한 뒤 커리어가 꽃피는 듯 했지만 음주운전 징계로 2년 가까이 야구를 쉬어야 했다.

두산의 새 2루수로 낙점된 강승호는 24일 잠실 LG 더블헤더 1차전에 앞서 시즌 106경기 타율 2할2푼8리 7홈런 부진을 겪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친정 LG만 만나면 시즌 지표와 달리 9경기 타율 3할2푼 1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징계 복귀전이었던 5월 6일 LG전에서는 앤드류 수아레즈의 초구를 공략해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이날도 강승호의 친정 사냥은 계속됐다. LG 마운드를 상대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4위 도약에 큰 힘을 보탠 것.

첫 타석부터 영양가 높은 안타를 때려냈다. 0-0이던 2회 1사 2, 3루 찬스서 이상영을 만나 빗맞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4회 중견수 뜬공으로 숨을 고른 강승호는 2-2로 맞선 6회 1사 1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후 1루 대주자 조수행이 도루에 성공한 가운데 함덕주 상대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며 2-2의 균형을 깼다. 이후 상대 2루수 실책과 포수 실책을 틈 타 홈을 밟으며 달아나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강승호는 멈추지 않았다.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윤식에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치며 9월 14일 잠실 KT전 이후 40일만에 3안타를 완성했다.

두산은 이날 LG에 5-4 끝내기승리를 거두며 2연패 탈출과 함께 4위로 올라섰다. 강승호는 타율 2할대 부진에도 친정을 만나 맹타를 휘둘렀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