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사과' 공방에서 부인 비난까지..윤-홍 신경전 격화

보도국 2021. 10. 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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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의 '개 사과' 논란을 둘러싼 논란이 급기야 경선 상대 주자의 부인을 저격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종반을 향하는 경선전, 누가 승자가 돼도 감정의 골은 깊게 파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들과 만난 윤석열 후보는 이른바 '개 사과' 사진을 찍어 올리는 데 부인 김건희씨가 관여했단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가족이 뭐 어떤 분들은 후원회장도 맡는데, 원래 선거란 것은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하지 않습니까."

가족의 캠프 관여로 따지면, 부인이 후원회장을 맡은 홍준표 후보가 더 하다고 비판한 겁니다.

홍준표 후보는 발끈했습니다.

김건희씨가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어 공식 석상에 못 나가는 것 아니냐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가 당 중진을 대거 영입한 데에도 "지방선거 공천을 미끼로 삼는 게 새 정치냐"며 구태 정치라 비난했고, 윤 후보의 실언·망언 25건을 모아 공개하며 윤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면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맞을 거라 주장했습니다.

양강 후보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사이, 유승민 후보는 두 후보의 도덕성이 피장파장이라며 '멀쩡한 후보'인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대통령 후보 정신 건강은 공적 영역"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소시오패스'라 부른 부인을 두둔했습니다.

4명의 후보는 내일(25일) 충청 합동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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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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