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3분기도 호실적 이어간다

윤지영 2021. 10. 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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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이 올해 3·4분기에도 잇따라 호실적을 내고 있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올해 3·4분기에 17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KB국민카드는 3·4분기 12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32.7%늘었다.

3·4분기 KB국민카드가 거둬들인 신용카드 수수료이익은 16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80억원) 보다 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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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2% 하나 15% 당기순익 증가
수수료 수익 늘어나며 실적 확대
실적발표 앞둔 신한·우리도 기대
가맹점 수수료 인하 가능성 커져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이 올해 3·4분기에도 잇따라 호실적을 내고 있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올해 3·4분기에 17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양 사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당기 순이익이 늘었다.

KB국민카드는 3·4분기 12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32.7%늘었다.지난해 3·4분기보다 32.7% 늘어난 12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하나카드는 15%늘어난 5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주요 수익원인 신용카드 수수료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하거나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거뒀다.

3·4분기 KB국민카드가 거둬들인 신용카드 수수료이익은 16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80억원) 보다 26% 증가했다.

같은기간 하나카드도 신용카드 수수료이익이 2053억원에서 2044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에따라 카드 업계 1위인 신한카드와 최근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우리카드도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늘었을 것이란 관측이다.

우리카드는 하나카드에 이어 금융지주계열 카드사 중 가장 급성장세를 보인 곳이다. 우리카드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796억원에서 1214억원으로 52% 급증했다. 같은기간 신용카드 수수료이익은 370억원→750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카드업계는 3·4분기 늘어난 당기순이익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이뤄질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작업을 앞두고 수수료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시그널로 비춰질 수 있어서다.

올해 카드 수수료 재산정 컨설팅업체로 선정된 삼정KPMG로부터 카드사 적격 비용 산정 보고서를 전달받은 금융당국은 지난 14일 카드사 CEO들과 가맹점 수수료 개편 관련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해관계자인 카드업계 의견까지 수렴한만큼, 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오는 12월 초께 수수료 인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우대가맹점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연매출 3억원 이하 0.8% △연매출 3억~5억원은 1.3% △연매출 5억~10억원은 1.4% △연매출 10억~30억원은 1.6%다.

일각에서는 2년째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영세 자영업자 등은 어려움을 겪는 반면 카드사들은 연일 '호실적'을 거둬 수수료가 인하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히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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