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제한 풀고 소비쿠폰 주고.. 경제도 뛴다

강중모 2021. 10. 24.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부 능선을 넘어섰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전환을 위한 정부의 목표치로 접종을 시작한지 약 8개월 만이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환점으로 잡은 백신 접종률 70%를 지난 2월 26일 접종 개시 이후 240일 만에 달성했다.

현재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일상회복에 필요한 단계와 소요시간, 백신 패스 도입 등 체계 전환에 필요한 주요 방안을 수립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큼 다가온 '위드코로나'
240일만에 국민 70% 백신완료
정부, 일상회복 로드맵 25일 발표
외식 · 관광 등 내수 회복 기대감
다시 함성 가득찬 야구장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도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스포츠경기 관람이 가능해졌다. 정부가 '위드코로나'로의 전환에 맞춰 일부 방역지침을 완화한 뒤 맞은 첫 휴일인 24일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열리고 있는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부 능선을 넘어섰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전환을 위한 정부의 목표치로 접종을 시작한지 약 8개월 만이다. 전환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이르면 다음달 초 위드코로나의 첫발을 뗄 것으로 보인다.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백신 완료자는 3597만5412명으로 접종 완료율 70.1%이다. 성인 기준으로는 81.5% 규모다. 1차 접종자 수는 전 국민의 80%에 육박하는 4076만4241명(79.4%)에 이른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환점으로 잡은 백신 접종률 70%를 지난 2월 26일 접종 개시 이후 240일 만에 달성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등을 포함한 위드코로나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백신 접종률 순항과 신규 확진자 안정세 등으로 다음달 1일 위드코로나 시행이 유력시되고 있다.

위드코로나에선 감염 위험이 적은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식당·카페 등은 생업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일상회복에 필요한 단계와 소요시간, 백신 패스 도입 등 체계 전환에 필요한 주요 방안을 수립 중이다. 일상회복지원위 방역의료분과는 지난 22일 회의에서 식당·카페 등의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고,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에는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백신 패스)를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통해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부터 제한을 해제해 일상회복 연착륙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중·고교 등교 확대 △대학 대면교육 확대 운영 △소비쿠폰 발행 재개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회복 지원 등의 일상회복을 위한 로드맵 세부안을 마련 중이다. 정부는 25일 공청회를 통해 정부안을 공개하고, 29일에는 중대본에서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의료대응 여력, 중환자·사망자 비율, 확진자 등 방역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완화하고자 한다"면서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은 유지하고,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대응이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별도의 비상대응계획도 함께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드코로나가 본격화되면 내수경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정부는 그동안 중단됐던 소비·관광 활성화 대책을 재가동해 얼어붙은 내수에 온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내수진작 플랜을 내놓는다. 외식·숙박·관광·체육·영화·프로스포츠 관람 등 소비쿠폰을 다시 가동하는 방안과 여행주간 등 관광 활성화 정책 재개 등이 거론되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